대전시의회 후반기 의장 '자율 경선' 치를 듯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20/05/27 [09:18]

대전시의회 후반기 의장 '자율 경선' 치를 듯

김정환 기자 | 입력 : 2020/05/27 [09:18]
▲ 대전시의회본회의장     ©김정환 기자

대전시의회 후반기 의장은 자율경선을 통해 선출 될 것으로 보인다.

 

의회내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과 조승래 대전시당위원장은 지난 26일 대전 서구 둔산동 A 중식당에서 소속의원 중 김종천 의장을 제외한 20명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조 위원장은 의회내에서 자율적인 방식으로 의장을 선출 해야 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조 위원장의 발언이 향후 의장 선거 척도를 가늠 할 수 있는 발언이라는 점에서 조 위원장의 발언은 의장 선거에 시당이 개입하는 모양세는 취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 될 수 있어 후반기 대전시의회 의장은 민주적인 절차에 의한 선출이 이루어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같은 예측은 간담회에서 조 위원장이 후반기 대전시의회 의장 선출과 관련한 일체의 가이드라인을 포함한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해서도 원론적인 발언 이외에 직접적인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후반기 의장은 사실상 경선을 포함한 합의추대 등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후반기 의장은 전반기 의장 선출당시 후반기 의장도 확정했다는 일부 의원들의 주장과 전반기에 합의가 되지 않아 경선을 실시한 만큼 그런 합의는 없었다는 의원들의 주장에 대해 조승래 위원장이 불협화음을 우려 의회내 자율 선출에 무게를 실어줬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있다.

 

그동안 시의원들 사이에서도 후반기 의장 선출과 관련 자율경선을 실시 민주적인 경선절차에 의한 의장 선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었다.

 

조 위원장은 이날 정가의 관심사항으로 부상된 후반기 의장 선출과 관련 "민주당을 보는 시선이 많은 만큼 원만하게 진행해달라, 불협화음 없이 해달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히고 의회의 요청이 있으면 시당에서 선관위 구성도 해주겠다는 의견을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회내에서 자율적으로 의장 선출을 하라는 메시지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현재 대전시의회 안팎에서 거론되는 의장 후보군은 권중순 의원(3선), 남진근(재선),박혜련(재선),윤용대(초선),이종호(초선) 의원과 김인식 전 의장 등 총 6명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후반기 의장 후보로 거명되고 있는 의원들이 6명이라는 숫자도 조승래 위원장의 가이드라인 제시에 부담으로 작용 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간담회에 참석했던 한 의원은 조 위원장의 발언을 두고 대전시당에서 개입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다면서 후반기 의장 선출은 사실상 투표로 진행하라는 것으로, 각 예상 후보들 간 표 싸움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며 조심스런 예측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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