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도시 바람길숲’ 조성에 200억 투입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20/05/10 [22:45]

세종시, ‘도시 바람길숲’ 조성에 200억 투입

김정환 기자 | 입력 : 2020/05/10 [22:45]
▲ 세종시청사 전경(브레이크뉴스 강민식 기자)     ©강민식 기자

미세먼지, 열섬현상 등 환경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도심 내 녹지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세종시가 오는 2022년까지 총 200억 원을 투입해 ‘도시 바람길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도시 바람길숲은 범정부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 마련을 위한 10대 지역밀착형 생활 SOC에 포함된 사업이다.

 

이 사업은 도시 외곽 산림의 맑고 찬 공기를 끌어들이고, 도시 내부의 오염된 공기·뜨거운 공기를 배출해 기후변화 대응 및 생활환경을 개선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도심 외곽 산림을 숲가꾸기 및 수종갱신을 통해 바람 생성숲으로 활용하고, 생성된 바람이 도시 내부로 유입되도록 하천 및 주요 도로 주변에 연결숲을 조성한다.

 

도심 내부에는 유입된 찬바람이 확산되는 디딤숲과 확산숲이 조성되며, 주변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차단해 생활권 내 미세먼지 유입을 줄이는 차단숲도 들어서게 된다.

 

시는 도시 바람길숲 조성을 통해 도심 내 전체 면적의 52%를 차지하는 공원·녹지 등과 도시 외각의 산림을 연결,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 완화 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발주해 전문가 자문, 주민설명회, 산림청 컨설팅을 거친 뒤 내년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 2022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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