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후보는 ‘대전역 빌딩’ 이해충돌 논란에 대해 토론회에서도 끝내 소명하지 않았다"
이장우 후보는 배우자가 소유한 대전역 앞 건물 포함부지에 개발예산을 투입하도록 대전광역시와 문화체육관광부 관계를 직접 만나 설득하고, 결국 예산에 반영시켜 이해충돌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동구 장철민 후보가 이장우 통합당 후보가 토론회에서 답변한 내용에 대해 보도자료를 통해 밝히는 내용이다.
장철민 후보는 지난 9일 TJB에서 방영된 선거방송토론회 주관 토론회에서 이장우 후보에게 해당 의혹에 대한 소명을 요구하였으나 이장우 후보측은 ‘개인적인 이익을 추구한 적 없다’고만 일축했다고 주장했다.
장 후보는 "이장우 후보의 배우자 김 씨는 2017년 4월, 대전역 맞은편에 대지 217.2㎡(65평) 규모의 지상 3층짜리 상가 건물을 11억 5천만원에 매입했다. 이 후보자 배우자는 매입가 11억5000만원 중 은행 대출 7억 5000만원, 사인 간 대출 1억원 등 많은 대출을 끼고 건물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자는 2018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등조정소위 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해당 지역의 개발 사업비를 따냈다. 이 후보는 2019년 예산으로 중앙로 일원의 개발 사업비 68억원, 대전역 관광자원활성화 사업의 올해 예산 15억원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앙로 개발과 관광자원활성화 사업은 총사업비가 각각 360억원, 65억원인 장기 과제"라고 설명했다.
두 사업이 겹치는 지역에 이 후보 배우자 소유의 건물이 있다고 밝힌 장 후보는 "이장우 후보는 건물 매입 시점인 2017년 4월 대전시 관계자를 만나 관광자원활성화 사업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고, 대전시는 두 달 뒤 사업계획 변경안을 이 의원에게 보고했다. 정부가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자, 2017년 7월 이장우 후보 의원실 관계자가 문화체육관광부를 만나 설득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2019년 1월 매일경제의 단독 보도 이후, 많은 언론과 시민사회에서 소명을 제기하였지만 이장우 후보는 "전혀 관계없는 일"이라고만 주장하면서 건물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고 말한 장 후보는 "이장우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건물 부지를 포함한 구역에 혁신도시를 유치해 공공기관을 입주시키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는 내용을 밝혔다.
장철민 후보는 “이장우 후보의 건물 매입 후 개발 예산 확보는 전형적인 국회의원 이해충돌 사례”라고 지적하면서 “공직자로서의 도덕성 문제일뿐더러, 이장우 후보가 당선되면 국회의원 소유의 대전역 앞 건물의 이해충돌 문제 때문에 대전역 역세권 개발과 혁신도시 유치가 지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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