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후보, 잔다르크보다 더 강한 여전사로...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20/04/03 [17:05]

김소연 후보, 잔다르크보다 더 강한 여전사로...

김정환 기자 | 입력 : 2020/04/03 [17:05]
▲ 김소연 후보     ©김정환 기자

미래통합당 유성구을 김소연 후보가 민주당을 향해 “누워서 침 뱉는 것이 특기냐”며 지난 1일 민주당 논평에 반박하는 등 당내 대여투쟁 선봉에 나섰다.

 

먼저 김소연 후보는 3일 지난 1일 민주당이 발표한 논평에 대해 “본 후보를 향해 ‘카멜레온’ 운운했다고 한다. 철새정치인이라 욕을 하고 싶었던 모양인데, 사실 김소연을 향한 것이었는지, 자당 소속 후보를 향한 것인지 개그가 따로 없다”며 “이상민 후보가 민주당을 탈당해 선진당으로 당선된 후에 당세가 기울자 19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으로 돌아갔었다”고 지역구 상대인 이상민 후보의 당적변경을 거론했다.

 

이어 “시의원 시절 공천헌금을 폭로하자 갖가지 핑계로 김소연을 제명했다. 바른미래당에서도 민주당과 결탁해 4+1 공수처와 패스트트랙을 반대해 탈당을 했던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4+1과 공천헌금 요구, 부도덕한 공천 등 그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최근 부산 남구을 이언주 후보의 ‘불륜설’ 공격에 대해 “몰상식한 공격이고 국민을 우습게 아는 행태”라고 전제한 뒤 “민주당은 불륜으로 인해 도지사 후보도 사퇴했고, 결국 혼인신고까지 한 사람을 공천했다”며 “그들의 사랑은 존중하나, 자신들의 후보는 생각하지도 않으면서 상대 후보에게 저급한 썬데이서울에나 나올법한 유언비어로 공격하는 것은 민주당만의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고 날선 비판을 가했다.

 

한현택 전 동구청장을 향한 비난도 정치 감각이 없음을 자인하는 꼴이다. 지금까지 무능과 무책임으로 나라를 말아먹은 정부와 여당에 국민들이 분노하는 상황에서, 한현택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보수대통합에 합류할 것은 뻔한 상황이었고, 정치권에서는 충분히 예측 가능했다. 몰랐다면 정말 감떨어지는 것이다.

 

더군다나 김소연이 얼마나 두렵기에, 누워서 침까지 뱉는 특기를 발휘하면서까지 무능과 무뇌를 자랑하는지, 마치 ‘코미디빅리그’를 보는 듯하다.

 

사실 철새와 다르게 카멜레온으로 비유한 것은 칭찬에 가깝다. 카멜레온은 온도나 주변의 색에 따라 몸 색을 바꾼다. 김소연은 강자에게는 늘 강하게 대했고, 약자에게는 더 약한 사람이었다.

 

불의와 불법, 비양심에는 잔다르크보다 더 강한 여전사로, 고통당하는 시민들에게는 평범한 이웃이었기에 사실 카멜레온과 다르지 않은 것은 인정한다.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