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코로나19’ 에 ‘막힌 수출길’ 연다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20/03/19 [13:26]

충남도, ‘코로나19’ 에 ‘막힌 수출길’ 연다

김정환 기자 | 입력 : 2020/03/19 [13:26]
▲ 코로나19가농산물 수출에 미치는 파급경로     ©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 150여개 국가에서 입국을 제한, 항공물류가 지연되고, 국내 농산물에 대한 불신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막힌 농산물 수출 길을 열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충남도는 국내외 소비자 구매패턴 변화에 주목, ‘코로나19’ 발생 이후 면역력 강화에 도움 되는 인삼과 홍삼, 건강기능 식품 등의 소비확대가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의 경우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한 채소와 과일, 육류제품, 해산물 등 신선식품 구입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정착하고 있고, 확진자 수가 두 번째로 많은 이탈리아 역시 온라인을 통해 일반약품 및 화장품 등의 소비가 급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도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코트라와 한국무역협회 등 수출지원 기관의 해외지사 인프라를 활용, 비대면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진행하는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농식품 소비패턴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도내 농식품 수출업체의 해외 온라인매장에 입점을 지원하는 온라인 인프라 구축 강화에 나서고, 한국산 농산물에 대한 불신이 확산하는 동남아 지역에서는 현지 바이어가 직접 하는 긴급 신선농산물 홍보판촉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개로 농어촌진흥기금을 활용, 도내 농식품 수출농가 및 업체에 2억 원 한도 내 원료구매자금을 0.7% 저리 융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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