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홍규 후보, '둔산센트럴파크' 생태적 관점 배려 필요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20/03/18 [11:46]

양홍규 후보, '둔산센트럴파크' 생태적 관점 배려 필요

김정환 기자 | 입력 : 2020/03/18 [11:46]
▲ 양홍규 예비후보     ©김정환 기자

미래통합당 양홍규 대전 서구을 예비후보가 대전시가 허태정 시장의 공약 사업으로 추진 하고 있는 둔산센트럴파크 조성사업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양 후보는 18일 자신의 7번째 공약 발표를 위해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기자회견을 하는 자리에서 허태정 대전시장과 박범계 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둔산센트럴파크 조성사업’(사업비 1,000억 원/ 국비 499억; 시비 501억)에 대해서 의문 부호를 달았다.

 

그는 대전시의 둔산센트럴파크 조성사업에 대해 "둔산동 등에 단절되어 있는 공원·녹지 공간을 한 축으로 연결한다는 큰 틀에서는 공감하지만, 지난해 환경부가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기후변화 적응 선도사업’ 공모에도 탈락하는 등 시설물 위주의 계획으로 인한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에 대한 대안으로 “생태적 관점의 배려와 시민 참여를 유인할만한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양 후보는 둔산센트럴파크 조성사업은 "최근 몇 년 동안 계속되고 있는 고농도 미세먼지 등에서부터 벗어나 도시 속 자연친화 쉼터의 필요성을 느낀 시민들의 요구가 이어지고 있어 미세먼지, 열섬현상 저감 등 ‘기후변화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후보는 또 7번째 공약인 도시숲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분지형 도시 대구가 폭염도시 이미지를 벗고 매력적인 숲의 도시로 탈바꿈한 성공 사례를 예로 들면서 “자투리땅을 이용한 녹지공간 확충과 소공원의 생태화는 삭막한 도심에 생명의 숨결을 한껏 불어넣어 주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도시숲의 열섬 완화 효과는 3~7℃에 달한다”고 강조하면서 “주민들이 도심에서 자연을 접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친환경 여가 공간을 돌려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양홍규 후보는 매주 수요일 한 차례 자신의 공약을 발표 하기로 대 시민 약속을 한 이후  18일 7번째 약속을 지켰다.

 

대전시정무뷔장을 지낸 양 후보는 대전 충남고와 성균관대학교 법학과를 졸업 사법시험에 합격 변호사로 활동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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