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다중시설 방역 강화 ‘추가 발생’ 막는다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20/03/16 [16:52]

충남도,다중시설 방역 강화 ‘추가 발생’ 막는다

김정환 기자 | 입력 : 2020/03/16 [16:52]
▲ 양승조 지사 기자회견 사진     © 김정환 기자


충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15명 발생한 이후 소강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충남도가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방역 강화로 추가 발생 차단에 나선다.

 

16일 양승조 지사가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대응 상황 및 향후 조치 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앞으로 공공부문 선제적 방역망 가동 ,다중이용시설 방역 강화 ,외국인 유학생 관리 강화 ,원활한 마스크 공급 노력 ,임대료 감면 운동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공부문 선제적 방역망 가동은 많은 공무원들이 코로나19 대응 비상근무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무원 사회 대규모 감염사태 발생 시 방역망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우려에 따른 조치로, 감염 위험성이 높은 현장 투입 공무원을 대상으로 증상 발현 전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집단 감염 우려가 높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예방적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

 

구체적으로 200인 이상 어린이집과 요양원에 열화상카메라 설치를 검토하고, 요양병원에 대해서는 폐렴환자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앞서 도는 도내 문화·체육·관광시설 1374곳 중 1346곳으로 하여금 휴관토록 했으며, 사회복지시설 8642곳 중 7960개소에 대한 휴관 조치도 마쳤다.

 

종교시설과 학원, 노래방과 PC방, 콜라텍 등 소규모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주기적인 소독·점검 등의 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다.

 

중국인 유학생 외 22개 대학 4867명의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관리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으로, 입국 예정일 등을 정확히 파악해 관련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한편 16일 현재 도내 확진자는 115명으로, 지난 13일부터 사흘 간 추가 발생은 없었으며, 12명이 퇴원했다.

 

확진자와의 접촉자 1875명 중 격리 해제자는 1622명, 자가격리자는 253명, 검사 중인 의사환자는 589명이다.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은 충남 90번 택시운전기사와 관련해서는 운행기록부와 카드명세서 등을 통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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