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행수 예비후보, 황운하는 불법 선거운동 사과해야...

현역의원들이 주요보직...선거 캠프 태생적 불법 의혹 제기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20/03/09 [16:23]

송행수 예비후보, 황운하는 불법 선거운동 사과해야...

현역의원들이 주요보직...선거 캠프 태생적 불법 의혹 제기

김정환 기자 | 입력 : 2020/03/09 [16:23]
▲ 송행수 예비후보(자료사진)    ©김정환 기자

제21대 총선에 도전한 더불어민주당 대전중구 송행수 예비후보(이하 후보)가 같은 당 황운하 예비후보를 겨냥 '불법 선거운동'을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후보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황운하 예비후보측이 불법선거운동을 자행, 경선을 어지럽히고 있어 이에 대한 수사기관의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사법기관의 조사를 촉구했다.

 

송 후보는 황 후보측을 겨냥 "무엇보다 불법선거는 공정한 당내 경선을 바라는 주민과 당원들의 기대를 무참히 짓밟는 반민주적인 처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도에 따르면 황운하 후보 캠프관계자들이 당원전화번호를 불법으로 취득해 황 후보 지지에 이용하고, 현직 시·구의원들이 황후보 지지 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송 후보의 당원 전화번호 불법취득 의혹 주장이 사실로 밝혀 질 경우 파문이 예상되는 발언이다.

 

송 후보는 현직 시·구의원의 특정후보지지는 선출직 공무원의 중립의무(당규 제4호)를 위반한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명백한 불법선거운동이라고 강조해 사실로 확인 될 경우 중앙당의 개입이 불가피해 보인다.

 

실예로 현직 시,구의원이 황 후보를 지지해 달라는 지지호소 관련 문자나 카드뉴스를 발송한 것이 <브레이크뉴스> 확인 결과 사실로 밝혀졌다.

 

송 후보는 또 황운하 후보를 겨냥 "황 후보는 불법선거운동에 대해  설득력 있고 책임 있는 해명과 더불어 유권자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직 경찰신분인 황 후보가 이러한 불법을  묵살하고 그냥 지나친다면  불법행위 방조뿐 아니라 경찰의 위상에도 먹칠하는 꼴이 되고 말 것"이라고 강조하고 "불법을 저지른 캠프관계자들을 수사기관에 고발하는 것이 경찰신분인 황후보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인 것"이라며 관련자 고발을 요청했다. 
 
송 후보는 선출직 공무원의 중립의무 위반에 대해서도 "황후보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은 권중순 시의원, 총괄조직본부장은 정종훈 중구의원이 맡고 있어 선출직 공무원의 중립의무를  위반했다"고 지적하며 현직 시.구의원의 실명을 직접 거론했다.

 

황운하 후보를 향해서도 "불법적인 선거 캠프뿐 아니라 불법선거운동에 대해 국민에게 머리 숙여 사죄하고 관계자들을 고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후보의 주장에 대해 선거대책본부장으로 거명된 권중순 대전시의원은 "선거대책본부장을 잠시 맏았을 뿐 중앙당의 선출직 공무원의 선거캠프 참여가 부당하다는 통보를 받고 선거대책본부장을 사임했고, 지금은 관여를 하지 않고있다"고 밝혔다.

 

송 후보의 주장에 대해서는 본인은 캠프를 떠났기 때문에 아는바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중구 후보 선출을 위해 경선을 확정하고 송행수,전병덕,황운하 예비후보가 경선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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