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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복합터미널 사업 '진퇴양난'...주주간 소송
 
김정환 기자
▲ 대전시청에서 발언하고 있는 조석환 대표     © 김정환 기자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이 주주간 고소.고발로 갈등이 심화 되면서 사업추진에 제동이 걸리는 것이 아닌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제대로 추진해도 종착점에 이르기 어려운 상황에서 출발한 사업이 주주간 소송전으로 볼성 사나운 상황까지 연출하면서 사업자 선정과정 부터 되집어 봐야 한다는 여론이다.

 

지지부진 사업이 제자리를 맴돌고 있어 사업이 무산되는거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소속법인 주주가 그동안 소문으로 나돌던 불법행위에 대한 증거를 들고 나오면서 유성복합터미널사업은 안개속에 빠져드는건 아닌지 우려를 낳고있다.

 

이사 겸 주주라고 밝힌 조석환씨는 3일 오전 대전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이 ‘불법 투성이’라고 말하며 '분양대행 관련 불법 리베이트, 불법 선분양 추가 증거'를 공개했다.

 

법인 주주가 직접 기자 간담회를 자청, 대표이사의 불법 내용을 폭로해 관련 내용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사법기관의 개입이 불가피해 보인다.

 

유성복합터미널 사업 주체인 (주)케이피아이에이치(이하  KPIH)의 사내이사 겸 주주인 조석환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KPIH 대표이사인 송 모 대표의 불법행위를 폭로했다.

 

조 대표는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이 당초 계획했던 일정보다 지연되어 있는 점에 대해 사업자측으로서 시민들에게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그러나 PF에 대한 심사가 완료되고 시공사도 어느 정도 결정된 만큼 회사의 내부 불법적인 문제들이 정리되면 앞으로 순조롭게 진행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송 대표가 투자받은 자금을 정해진 기일 내에 상환하지 못해 투자자 권 모 씨로부터 주식 압류소송을 당한 가운데 법원에다 압류 이전에 자신의 주식을 양도했다는 거짓 서류를 제출, 법원을 기망했다”면서 “그에 따라 투자자로부터 강제집행면탈 혐의로 다시 고소를 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서류 조작의 근거로 ‘주식은 이사회의 승인 없이는 양도할 수 없다’는 KPIH등기부등본 등을 언론에 제시했다.


조 대표는 또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송 대표가 독단적으로 자신의 친구가 운영하는 분양회사와 대행계약을 체결하고 분양 대행권한을 담보로 여러 차례에 걸쳐 돈을 받은 행위가 있다”며 관련 증거도 공개했다.

 

그는 또 “송 대표가 측근을 시켜 자신을 고소한 고소인 A씨를 협박, 고소 취하를 종용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협박 관련 녹취록 일부도 공개했다.

 

조 대표는 “송 대표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그동안 저질렀던 범법행위들을 원상복구 시키고, 주주간 합의서 대로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은 모래위에 집을 짓는 ‘사상누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PF에 밝은 금융권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법원에 의하여 송 대표의 주식이 압류되어 있는 게 사실이라면 PF가 불가능할 것이고, 설령 PF가  이루어져도 향후 큰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결국 주식 압류 문제를 해결해하고 주주간 합의가 선행돼야 정상적인 사업 추진이 진행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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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3/03 [16:03]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대전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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