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핵융합연구소,안무영 박사 '자랑스런 NFRI人' 선정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20/01/03 [15:35]

국가핵융합연구소,안무영 박사 '자랑스런 NFRI人' 선정

김정환 기자 | 입력 : 2020/01/03 [15:35]
▲ 자랑스런 NFRI人 수상 소감을 전하는 안무영 박사     © 김정환 기자


국가핵융합연구소(소장 유석재, 이하 핵융합(연))가 2019년 한 해 동안 기관 발전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직원에게 수여하는 ‘자랑스런 NFRI人 상’에 안무영 책임연구원을 선정하고, 지난 2일 개최한 시무식에서 시상하였다고 밝혔다.

 

‘자랑스런 NFRI人상’은 1년 동안 연구 및 업무 업적이 뛰어난 직원들을 후보자로 추천받아,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투표와 인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결정한다.

 

안무영 책임연구원은 ITER한국사업단 TBM(Test Blanket Module) 기술팀장을 맡으며, 국제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국제핵융합실험로 (ITER)의 주요 목표 중 하나인 핵융합에너지의 열에너지 변환 및 삼중수소 증식을 실증하기 위해 우리나라의 독자적인 TBM 개발을 이끌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우리나라의 TBM 개발이 선진국에 비해 늦게 시작되었음에도 활발한 연구 활동으로 TBM 개념 주도 기반을 확보하였으며, TBM 규모의 삼중수소 추출 및 분리 공정 검증에 최초로 성공하여 증식블랑켓 연료주기 연구를 선도하게 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안무영 책임연구원은 KAIST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였으며, 국가핵융합연구소에서 PostDoc을 거쳐 2007년 국가핵융합연구소에 입사한 후 ITER사업단에서 TBM 연구를 이끌어 온 핵융합 전문가이다.

 

<용어 설명>
1. 핵융합에너지 : 태양에너지의 원리인 핵융합 반응과정에서 나오는 에너지임. 지구에서 인공적으로 핵융합반응을 만들어 미래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핵융합발전소 건설을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음. 연료가 거의 무한한 대용량에너지원이자 온실가스나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등의 발생이나 사고의 위험이 없는 안전에너지로 주목받고 있음.


2. ITER(International Thermonuclear Experimental Reactor) : 미래 대용량 청정에너지원인 핵융합에너지의 상용화 가능성을 실증하기 위해 한국, 미국, EU, 일본, 중국, 러시아, 인도 핵융합 선진 7개국이 공동으로 개발․건설하는 초대형 국제협력 R&D 프로젝트. 핵융합반응을 통한 500MW급의 열출력을 발생하는 국제핵융합실험로를 2025년까지 프랑스 카다라쉬에 건설하고 핵융합을 통한 전기 생산 가능성을 실증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게 됨.


3. TBM(Test Blanket Module) : 핵융합에너지는 핵융합반응의 결과물인 중성자의 운동에너지로 나타나는데 이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중성자의 운동에너지를 열에너지로 바꿔주는 에너지 변환장치가 필요하다. 이러한 에너지 변환과 함께 핵융합 연료 중 하나인 삼중수소를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역할을 하는 장치를 ‘증식 블랑켓’이라 한다.

 

국제핵융합실험로 (ITER)에서는 각 나라에서 개발한 여러 가지 증식블랑켓 형태인 ‘테스트블랑켓모듈(TBM: Test Blanket Module)’에 대한 시험·검증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으로, 우리나라 역시 독자적인 TBM 개발을 추진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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