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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청장 " 명예퇴직을 신청하였습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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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운하 청장     ©김정환 기자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황 청장은 경찰 내부통신망에 "명예퇴직을 신청하였습니다."는 제목의 명퇴 인사를 올렸다.

 

황 청장은 "저는 오늘 제 삶의 전부였던 경찰을 떠나기 위해 명예퇴직원을 제출하였습니다"로 시작하는 인사말을 시작으로 "12월 초 예상되는 정기인사에 맞추어 퇴직하기 위해 미리 퇴직원을 제출하는 것일 뿐, 후임자가 올 때까지는 한 치의 소홀함도 없이 주어진 소임을 완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981년 만 19세의 나이에 경찰대학에 입학하면서 경찰은 제 운명이 되었다"고 말한 황 청장은 "경찰의 모든 구성원은 저의 가족이었고 경찰의 숙원은 제가 살아가는 이유가 되었다"며 "경찰과 함께 웃고 울고 기뻐하고 슬퍼하며 살아왔다"며 경찰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인사말을 이어간 황 청장은 "경찰과 함께 한 지난 세월은 멍에를 짊어진 듯 힘겨운 시간도 있었지만 더 큰 보람과 영광 그리고 자부심의 시간이었다"며 지난날을 회상하고 "가장 힘들었던 순간에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사람은 바로 여러분이었고 저는 다시 신발 끈을 동여맬 수 있었다"는 표현으로 경찰 가족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저에게는 2~3년의 정년이 남아있습니다"라고 밝힌 황 청장은 "남은 기간 결초보은의 마음으로 마지막 열정을 불사르겠다는 각오를 다져왔다"고 "박수받을 수 있을 때 떠나는 것이 뒷모습이 아름다운 퇴장일 수 있겠다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다"며 조기 퇴진의 이유를 들었다.

 

그러면서 황 청장은 "오랜 고민 끝에 저는 경찰 밖에서 감사의 빚을 갚아나가는 길을 선택하기로 하였다"며 "미지의 세계에 도전하는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로 하였다"고 말해 내년도 총선 출마를 시사했다.


경찰 밖에서 더 정의롭고 더 공정한 세상을 향한 역할을 모색하겠다고 밝힌 황 청장은 "더 원대하고 더 새로운 꿈을 꾸겠다"는 말로 인사를 대신했다.


 

한편, 황 청장이 이날 경찰 내부통신망에 명퇴인사를 한 시각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황 청장의 검찰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황 청장을 비난했다.

 

명퇴 신청을 한 황 청장은 내년도 21대 국회의원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대전에서 국회의원 선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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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1/18 [16:14]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대전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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