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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시철도노조, "김경철 내정자는 MB정권 하수인" 철저한 검증 촉구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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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도시철도공사 전경     ©김정환 기자

대전도시철도공사노동조합(이하 노조)이 차기 도시철도공사 사장에 내정된 김경철 내정자를 향해 독설을 퍼부으며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노조는 11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김 내정자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들어냈다.

 

성명서에서 노조는 "대전도시철도공사는 정시성, 신속성, 안전성을 최우선 목표로 하는 공기업으로, 안전과 공공성, 고객서비스를 무엇보다도 최우선 가치로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경철 신임 사장 내정자를 향해서 "김 내정자는 황금노선인 서울지하철9호선 건설에 서울시가 3조원을 투자하고도 서울시는 매년 120억원의 예산을 부담케 하고 민간위탁자들에게는 많은 수익이 돌아가게 하는 엄청난 업적의 소유자"라며 내정자의 업적을 비꼬았다.

 

노조는 또 "내정자는 본인이 계획하여 설립한 서울9호선운영주식회사의 모기업인 프랑스 다국적 기업 베올리아 트랜스포트 코리아 사장에 취임, 시민의 생명을 무시하고, 시민의 안전을 무시하고, 시민의 편의를 무시하는 정책을 실시하여 인건비 및 시설투자비를 아껴 일명 지옥철이라는 오명을 얻었으며, 덕분에 프랑스기업은 8억원만을 투자하여 7년간 234억원이라는 막대한 시민의 혈세를 가져간 실로 위대한 투자자가 아닐 수 없다"며 내정자의 업적을 우회 비판하고 나섰다.

 

노조는 수서발ktx 민영화 추진과 관련해서 "내정자는 철도의 민간경쟁체제라는 미명하에 이명박 정권의 수서발KTX 민영화에 앞장섰던 전형적인 이명박 정권 하수인"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철도의 공공성은 깡그리 무시한 체 비용절감과 수익창출이라는 투자자적 기질 및 철도의 효율성과 수익성만을 강조하여, 결과적으로 공공성과 안전성, 서비스 질은 안중에도 없이 경쟁체제만을 고집하고, 민영화 정책에 대한 비판은 “철도민영화 또는 철도공공성 훼손을 운운하며 매도하는 일부 노동조합의 태도”라 폄하하고, 무시한 진정한 이명박 정권의 낙하산이라고 주장했다.

 

내정자가 사장으로 취임한다면 당장 효율성과 수익창출이라는 민간경영 방식으로 기술 분야 현장 인력을 줄이려 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낸 노조는 "(내정자를 향해)더 중요한 사실은 대전도시철도2호선 및 충청권광역철도 운영을 민간 위탁하여 운영하려 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뛰어난 투자자가 아닌 대전교통 100년의 역사를 계획하고 실현시킬 공공교통부문의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노조는 "뛰어난 투자자라 자부하는 내정자는 한 점의 의혹 없이 19일 시의회에서 열리는 인사청문간담회를 통해 이 모든 사실들을 해명하시기 바란다"며 해명을 촉구했다.

 

노조의 철저한 검증요구가 수면위로 부상한 가운데 19일 개최되는 인사청문간담회에서 시의회의 검증이 어디까지 미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음은 노조가 조합원들에게 보낸 글이다.

 

조합원님들께 드리는 글

 

 글쓰기에 앞서 지난 2016년 잘못된 경영진 선임으로 공사 직원 모두가 부정채용의 죄인이 되고, 깊은 아픔을 겪은 적이 있습니다.

 

 지난달부터 한창 사장인사로 어수선한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노동조합으로써는 중요한 노사협의회 일정이 연기되고(지난 8월23일 서면합의), 임·단협 절차합의 또한 새로운 사장과 체결하기 위해 연기되고 있습니다.


 구관이 명관이라는 이면에, 새로운 사장의 기대감 역시 있습니다.


공사에서는 치열한 경쟁 속에 11명 중 3명의 추천인을 대전시로 보냈고, 시는 9월 2일 전 한국교통연구원 김경철 원장을 내정자로 선정했습니다.

 

 지방공기업 사장으로써 어울리지 않은 화려한 스펙을 자랑하며 새로운 사장의 기대감은 현실로 다가왔고, 시의회에서 19일 예정된 인사청문간담회를 통해 우리 노동조합의 뜻을 전달하고자 인사청문간담회 위원을 만나 공사의 현실 및 고충을 전달하고, 우리가 알고자하는 질문사항을 건네기 위해 내정자의 경력을 조사하였습니다.

 

 경력조사(언론기사, 연구자료, 기고문)결과 김경철 내정자는 공공교통의 민영화 전문가이었습니다. 권력과 자본이 하나 되어 합법적으로 서민 주머니 털기를 시도한 서울 9호선 민영화 계획 및 실시협약을 체결한 최고실무자이고, 수서발KTX (SRT) 분리운영을 주장한 연구용역의 원장이었습니다.

 

 MB맨으로 불리는 김경철 내정자는 1993년 서울시정연구원으로 입사하여, MB서울시장재임 기간 동안 (2002~2006) 서울시 교통혁신단장으로 서울9호선 민영화를 위한 기본설계 및 실시협약을 통해 9호선 운영회사를 체결하였고, 2008년 서울 연구원을 퇴사 후 이듬해 9호선 민영화 실시협약을 체결한 모기업(베올리아 트랜스포트 코리아)에 사장으로 부임, 실질적 서울9호선 주인이 되었다.

 

이후 MB대통령시절 (2008~2013) MB낙하산으로 한국교통연구원 원장으로 취임 (한겨레 2011.10.6.일자 언론보도 인용) 국책연구원으로써 국민의 알권리와 올바른 연구보고서를 통해 국가에 기여하는 존재의 이유를 무시한 채, 용인경전철 사업, 수서발KTX(현재 SRT) 민영화에 앞장선 전형적인 MB정권의 하수인입니다.

 

 이에 우리 노동조합은 대전시민의 공공교통이자 시민의 재산인 도시철도를 민영화 하려는 내정자의 필사의 의지를 조합원들께 알리고, 나아가 시민들께도 알려야 의무가 있기에 이 글을 보냅니다.

 

 우리 노동조합의 행동이 얼마나 큰 영향력으로 시 또는 시의회에 전달될지는 모르나,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끝까지 싸워 민영화 전문가, 정권의 하수인으로부터 대전의 공공교통을 지켜 내겠습니다.

 

 

2019. 9. 13
대전도시철도노동조합 위원장 노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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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9/11 [15:02]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대전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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