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순 박사,'트라우마 자가진단' 사회적 시스템 구축 필요

'2019 간성ICT포럼' 6일 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19/09/04 [11:00]

신현순 박사,'트라우마 자가진단' 사회적 시스템 구축 필요

'2019 간성ICT포럼' 6일 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

김정환 기자 | 입력 : 2019/09/04 [11:00]
▲  감성ICT산업협회 회장  신현순  박사     © 김정환 기자


트라우마(trauma)의 영어 사전적 의미는 "재해를 당한 뒤에 생기는 비정상적인 심리적 반응"이란 의미가 있고, 백과사전에는"정신적 외상(外傷)을 말한다.

 

또한 정신의학이나 심리학에서는 트라우마를 ‘외부에서 일어난 충격적인 사건으로 인해 발생한 심리적 외상’으로 정의한다.

 

외부에서 일어난 충격적인 일로 인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트라우마를 격을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정신과적 질환으로 분류되고 있는 트라우마에 대한 연구가 우리나라 에서도 끊임 없이 진행 되고 있지만 대다수 국민들에게는 어쩌면 생소한 질병으로 분류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정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로 한국전자통신연구소와 함께 트라우마 진단과 치료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주도로 관련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심각성을 무시 할 수 없는 질병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인다.

 

이런 가운데 관련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감성ICT산업협회(회장 신현순,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사)와 오는 6일 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트라우마의 이해와 창의적 진단.치유 감성지능 모델 발굴을 위한 "공감! 트라우마를 말한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2019 간성ICT포럼을 개최해 눈길을 끌고있다.

 

이번 포럼을 주관하고 있는 감성ICT산업협회 신현순 박사는 트라우마를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의 조기진단을 하려는 일반인들에 대해 "트라우마는 전문의료진 없이는 진단이 어렵다는 말로 조기진단에 반드시 전문 의료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신현순 박사는 "일반적으로 트라우마는 예측되지 않은 사건사고에 의한 외상이나 강한 스트레스의 지속적 노출에 의해 발생하는게 현실 이라며, 현재는 병원 방문에 의한 전문의료진 개입 없이는 조기진단이 어려운 관계로 전문의료진의 개입 없이도 ‘자가진단’할 수 있는 기술확보와 누구에게나 접근성이 쉬운 사회적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며 사회적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트라우마 조기진단 치료와 관련해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 하는 안일 한 생각이야 말로 시간이 흘러 무뎌지겠지 하는 생각과 다를바 없다고 지적한 신 박사는 "바로 제가 추진하고 있는 뇌과학·ICT 융합기반의 뇌-감성 상태를 분석하여 트라우마를 진단하고, 뇌-감성을 케어하여 트라우마를 치료하는 “감성지능 기술”이라며, 지금은 트라우마 진료를 위해 정신과 병원에 방문해야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신과 병원 진료에 대한 낙인효과로 병원 방문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며,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병을 키우는 지름길이 되는 사례가 많고 조기 대응을 놓쳐 안타까운 경우가 발생"하므로 조기진단의 필요성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신현순 박사는 우리나라에서 특별히 조기진단을 받아야 하는 직업군이 있다면? 그들에 대한 정부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자라나는 유년기, 소년기 집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치원, 초·중·고 시절 또래들로부터 받은 상처로 인한 트라우마로 평생을 사회적 회피와 정신과 환자로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며, 이는 우리나라 미래를 이끌 총명하고 유능한 사람들을 잃어가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라며 대부분 학교 폭력, 왕따의 심각성만을 이야기한다"고 강조하며 청소년기 상처 치유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청소년기의 상처에 대한 후유증과 관련해 신 박사는 "그 후유증에 의한 어린아이들의 힘든 삶은 누구도 이야기하지 않고 국가적/사회적 관심도 별로 없다"고 지적하고 청소년기의 트라우마 진단과 치료릉 위해서 "정부에서는 초·중·고 학교의 왕따, 학교 폭력으로 인한 트라우마 상태 주기적 모니터링 의무화 제도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박사는 이와같은 모니터링 의무화 제도는 "현재의 상담사 상담제도가 아닌 자가진단할 수 있는 진단·치료 기술이 적용된 시스템을 구축하고 월 1회 체크 의무화 제도를 말한다"며 주기적인 체크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우리나라에서 트라우마 진단을 위한 연구개발의 현주소에 대한 질문에 신현순 박사는 "트라우마 진단 기술의 연구개발은 全無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안타까워 하면서 그래도 "의료계에서 트라우마 진단·치료에 대한 임상적 연구는 진행되어 왔지만, 이는 진단·치료를 위한 기술확보 연구개발이 아니라는 것" 이라며 진단·치료를 위한 기술확보 연구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는 6일 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공감! 트라우마를 말한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2019 감성ICT포럼을 개최 하는데 이번 포럼이 시사하는 의미와 협회의 향후 활동방향과 계획에 대해 신 박사는" 이번 포럼이 시사하는 의미는 트라우마에 대한 ‘공감’입니다. 각계에서 겪고 있는 트라우마 실태에 대하여 공유하는 장(場)을 마련하여 트라우마를 이해하고 국가적/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라고 범 국가적 공감대 형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 박사는 또 "감성ICT산업협회는 이번 포럼을 통해 나누어주신 값진 의견과 아이디어를 수렴하여 다양한 스팩트럼의 “트라우마 진단·치료 기술” 확보와 “보호체계” 구축을 목표로 창의적 트라우마 진단·치료 감성지능 기술을 연구개발 하고자 하고, 우리나라 최고의 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뇌과학·ICT 융합의 감성지능 R&D에 역량을 더욱 집결하고 국민의 트라우마를 책임진다는 각오로 진단·치유 기술 확보와 인프라(트라우마 진단·치유를 위한 리빙랩 구축 및 운영)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트라우마의 사전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한 신현순 박사는 "트라우마 진단·치료 감성지능 기술이 확보되면, 트라우마를 조기에 진단하고 치유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될 것입니다. 트라우마에 대한 미온적 대처에서 적극적 대처가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라는 소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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