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의 마지막 순간, 따뜻함을 더하다...

대전 서구, 고독사 공영장례 지원 확대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19/07/28 [20:50]

생의 마지막 순간, 따뜻함을 더하다...

대전 서구, 고독사 공영장례 지원 확대

김정환 기자 | 입력 : 2019/07/28 [20:50]
▲ 대전서구청사     ©김정환 기자

2017년부터 대전 자치구 중 유일하게 공영장례 지원 조례를 제정․시행 중인 대전서구가 1인 가구 증가로 고독사자에 대한 지원 확대를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 공포해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28일 대전서구에 따르면 주요 개정된 조례는 연고자가 있어도 가족관계 단절 등으로 장례를 거부하거나 기피하는 경우를 추가하고 사후 유품 정리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구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으로 1인 가구의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고독사 예방사업인 지켜드림, 안아드림, 보내드림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고독사 공영장례지원 사업은 보내드림 사업이다.

 

구는 체계적인 공영장례 지원을 위해 지난 6월 대전보건대학교, 대청병원장례식장, 건양대학교병원장례식장, 성심장례식장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였다.

 

대전보건대학교 장례지도과 학생들은 고인의 추모의식을 지원하고, 장례식장에서는 장례식장 및 물품지원을 통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민․관․학이 보살피게 된다. 

 

공영장례 확대 시행 후 첫 지원 대상자는 가장동에 거주하던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 이00(여, 72세) 할머니로 자녀도 없이 정부의 보살핌으로 생활하던 중 지병으로 지난 8일 홀로 쓸쓸한 죽음을 맞이한 분이다.

 

장종태 청장은 “앞으로도 무연고 사망자 또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 존엄한 삶을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며 “혼자 쓸쓸히 생을 마감하는 1인 가구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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