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청, 시민경찰기마대로 범죄예방 나서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19/07/25 [14:41]

대전경찰청, 시민경찰기마대로 범죄예방 나서

김정환 기자 | 입력 : 2019/07/25 [14:41]
▲ 시민경찰기마대     © 김정환 기자


대전에서는 처음으로 순수 민간인으로 구성된 시민경찰 기마대가  범죄예방 순찰 및 경찰홍보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선다.

 

대전경찰청은 25일 10시 대전광역시승마협회 이상득 회장 등 14명을 시민경찰기마대로 위촉하고 마 8필로 구성된 시민경찰기마대 발대식을 가졌다.

 

황운하 청장은 발대식 행사를 통해 이상득 대전시승마협회 회장을 기마대장, 권석웅 전무이사를 부대장으로 각각 임명하고 12명의 승마협회 회원들을 기마대원으로 위촉한 후, 시민경찰기마대 깃발을 기마대장에게 수여했다.

 

발대식 행사가 끝난 후 시민경찰기마대는 경찰청 청사를 나와  시가지 퍼레이드를 펼치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눈 후 경찰청 어린이집 아이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대전경찰청 시민경찰기마대 창설은 말의 기동성과 시각적 효과를 이용해 범죄예방 순찰에 활용하는 한편 말의 친근한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경찰홍보와도 연결해 시너지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다.

 

뿐만 아니라 크고 작은 각종 행사에서 질서유지를 보조하고 현장 체험행사 등을 통해 색다른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해 시민과의 거리를 좁히는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대전경찰청 시민경찰기마대는 이번 발대식 개최 이후 우선 도심지역을 비롯해 공원, 천변길 등에서 주·야간 범죄예방 순찰을 통해 치안 사각지대를 줄여 나갈 방침이다.

 

황운하 청장은 “시민경찰기마대 운영을 통한 공동체 치안 강화로 대전지역의 안전확보 뿐만 아니라 시민과 경찰 간에 소통과 공감의 폭이 증대되기를 기대한다”며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민간인으로 구성된 시민경찰기마대는 서울, 전남, 충남 등 일부 지방에서 운영된 바 있지만 대전에서는 개청 이래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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