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양파농가 돕기...양파 소비촉진 팔 걷어

공공기관 소비촉진 운동 등 전개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19/07/02 [10:43]

당진시, 양파농가 돕기...양파 소비촉진 팔 걷어

공공기관 소비촉진 운동 등 전개

김정환 기자 | 입력 : 2019/07/02 [10:43]
▲ 공직자 양파 공동구매 사진     © 김정환 기자


양파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배 농가를 위해 당진시가 양파 소비촉진 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지역 농가와 연계해 시청사를 비롯한 주요 관공서와 경찰서, 소방서 등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양파 소비촉진 운동을 전개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독려하고 있다.

 

이처럼 시가 양파 소비촉진 운동을 전개하는 이유는 올해 양파 값이 APC(농산물유통센터) 수매가격 기준 지난해 ㎏당 500원에서 올해 360원으로 급락한 반면 당진지역의 양파 재배면적은 오히려 지난해 73㏊에서 올해 136㏊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해 재배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공공기관 소비 촉진 운동의 일환으로 공직자 양파 사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1일 1끼 양파 먹기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특히 APC를 통한 양파 수매의 경우 최근 5년 간 수매가격의 80%를 기준가격으로 정하고 그 기준가격과 올해 수매가격 간 차액을 보전키로 했으며, 양파 재배 후 수확을 포기한 농가에는 시에서 정한 최저생산비를 지급키로 했다.

 

이밖에도 시는 양파의 해외수출과 대형 유통업체 납품 약정도 추진하는 등 다각적인 수급안정을 꾀하고 있다.

 

당진시 관계자는 “당진 양파는 품질이 좋은 중만생종 종자를 사용할 뿐만 아니라 병충해에 강하며 맛이 매우면서도 단맛이 나고 육질이 단단해 저장성이 좋다”며 “양파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위해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소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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