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선수단운영위원회 발족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19/06/27 [13:29]

대전시티즌, 선수단운영위원회 발족

김정환 기자 | 입력 : 2019/06/27 [13:29]
▲ 왼쪽부터 이기동, 이주욱, 장철우, 최용규, 허정회, 박철, 김준범, 조재현  운영위원    © 김정환 기자


구단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대전시티즌이 투명한 선수단 운영과 내부 도덕성 강화를 위해 선수단운영위원회와 윤리위원회를 발족했다. 대전은 지난달 29일, ‘100년 시티즌을 향한 전략과 과제’라는 혁신안을 발표하고 이를 위한 중점과제 중 하나로 선수단운영위원회와 윤리위원회를 신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위원회의 발족은 그동안 선언적으로 그쳤던 과거와 달리 제도를 명문화해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들겠다는 최용규 대표이사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이를 위해 대전은 지난 19일 이사회를 통해 사규를 개정, 두 위원회를 제도화하는 한편 전문성을 고려해 각 분야 전문가를 선정하였고, 25일 각 위원회 위원들의 위촉식을 진행했다.

 

먼저, 선수단운영위원회는 감독, 스카우터(2인), 외부 축구전문가, 변호사, 의사, 전력강화팀장, 데이터분석가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구단 철학, 경기력, 예산, 메디컬, 법률 등을 고려한 입체적인 선수선발 시스템을 구축하여 불투명한 선수 유입 통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선수 영입과정의 거품을 제거할 계획이다.

 

윤리위원회는 변호사, 교수, 노무사, 시민사회단체, 원로축구인 등으로 구성됐다. 윤리위원회는 사무국, 선수단, 유소년 등 구단 전반의 비위행위에 대한 진상파악 및 심의기능을 하며, 선수단 직업윤리 및 인성교육 등도 실시한다.  

 

시즌 반환점이 가까워진 현재 리그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대전은 팀 개편 및 전력보강을 통해 하반기 반등을 노리고 있다. 이와 함께 구단 혁신작업도 속도를 늦추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이번 위원회 발족을 필두로 현안문제에 대한 과감한 혁신을 진행하고, 팬 간담회 등 다양한 방법의 소통을 통해 이를 팬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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