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관광3지구 우선협상대상자 ‘KPIH’ 선정단독 응모, 2차례 평가... 2025년까지 3000억투자 계획
도는 당초 공모지침서대로 KPIH안면도가 제출한 사업제안서를 2단계로 나눠 평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7일 도에 따르면, KPIH안면도는 사업제안서를 통해 일몰·일출의 붉게 물든 태양과 소나무, 바다의 풍경을 담아, 내 마음의 휴식과 치유를 위한 공간 ‘솔해’라는 주제로 안면도 관광지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세부적으로 KPIH안면도는 오는 2025년까지 안면도 3지구(54만 4924㎡)에 3000억원을 투입, 10층 1253실 규모의 콘도와 근린생활시설(5층), 생활숙박시설(8층), 문화 및 집회시설(3층) 등을 조성한다.
콘도 옥상에 자연경관과 서해 낙조를 조망할 수 있는 풀장을 설치하고, 3지구 끝자락인 둔두리 언덕까지 산책로를 개설하며, 전망대도 설치한다.
KPIH안면도는 특히 숙박시설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물놀이 시설과 마블사 어벤져스 캐릭터·유니버셜 쥬라기공원 등 해외 유명 콘텐츠 전시관을 설치하고,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고준근 도 문화체육관관국장은 “본계약까지는 이행되어야 할 절차가 남아 있다”라며 “도의 30년 숙원 사업을 하루라도 빨리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태안군 안면읍 승언·중장·신야리 일원 294만 1735㎡에 총 1조 8852억원의 민간자본을 투입, 테마파크, 연수원, 콘도, 골프장 등을 건립해 세계적인 수준의 사계절 명품 휴양 관광지를 조성한다는 대규모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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