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일 위원장 “대전시정은 총체적 난제”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19/04/10 [13:15]

육동일 위원장 “대전시정은 총체적 난제”

김정환 기자 | 입력 : 2019/04/10 [13:15]
▲ 육동일 위원장     ©김정환 기자

육동일 한국당 대전시당위원장이 10일 한국당 대전시당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을 통해 대전시정의 총제적인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육 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대전시가 미래도시의 정체성이 정립되지 않았다”며 현 대전 시정을 질타하고 나섰다.
 
육 위원장은 “지난 한 달간 대전 시정에 대한 문제점은 결국 대전의 쇠퇴위기, 침체위기를 벗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그것을 관리하려고 하는 전략은 물론 의지조차 실종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시장과 시정이 개혁돼야 하는데도 여전히 정립되지 않았고 이러한 결과는 결국 대전시민의 자신감·자존감 상실로 이어지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난맥상을 보이고 있는 평촌 LNG 발전소 건설문제, 인조잔디 특혜시비 문제, 유성장대B구역 재개발문제, 베이스볼 드림파크 결정과정에서 용역결과가 공개되지 않은 문제, 유성복합터미널 건설문제, 대전 일자리, 청년문제 등을 거론하며 “현대 행정은 갈등관리가 중요한데, 오히려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시장이 민선 7기에 펼칠 리더십을 정립하지 못했기 때문에 공무원이 무사안일, 졸속, 근시안적 행정을 되풀이할 수 밖에 없다”고 총체적인 난제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15일이 되면 총선이 1년 남는다. 중앙당과 마찬가지로 우리 시당도 주요당직자회의를 열어 총선전략을 청취하고 논의하고 결의를 다질 계획”이라며 “대전시민이 바라는 점을 잘 경청해 시민에 부합하는 총선전략을 세울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1년 남은 총선에 대한 간단한 전망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물론 희망사항은 대전 7석, 전석을 차지하는 것이지만 그동안 여러 정치상황이 어려웠고, 민심이 우리 당에서 상당히 멀어져 있었던 것이 틀림없는 사실”이라며 “집권당에 대한 실망감이 표출되고 있지만 국정 실패만을 기대해서는 안 되고, 우리 당의 철저한 개혁과 변화,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 등을 이뤄 실망한 민심을 되돌리는 것이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현장에 돌아다녀보면 상황과 민심이 많이 달라진 변화를 체감하지만 지지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며 “시당뿐만 아니라 중앙당도 같이 고민하고 대비해야 기울어진 운동장이 균형을 찾지 않을까 생각하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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