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면 안 될 황홀함, 그 이상의 무대가 온다!”

대전예술의전당, 뮤지컬 <플래시댄스>무대올려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19/03/18 [18:24]

“놓치면 안 될 황홀함, 그 이상의 무대가 온다!”

대전예술의전당, 뮤지컬 <플래시댄스>무대올려

김정환 기자 | 입력 : 2019/03/18 [18:24]
▲ 뮤지컬 플래시댄스     © 김정환 기자


“놓치면 안 될 황홀함, 그 이상의 무대가 온다!”


‘Maniac’, ‘Gloria’, ‘I Love Rock and Roll’, ‘Manhunt’를 비롯하여 'What a Feeling'까지 오랫동안 히트 팝송으로 기억하는 영화 <플래시댄스>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플래시댄스>가 영국 웨스트엔드 오리지널 내한 공연으로 3월 21일 부터 24일 까지 대전예술의전당에서 대전 관객들을 만난다.

 

뮤지컬 <플래시댄스>는 낮에는 용접공, 밤에는 댄서로 일하면서 명문 시플리 댄스 아카데미에 진학해 전문 댄서가 되겠다는 꿈을 키우는 18세 알렉스의 감동 성장 스토리다.

 

작품은, 꿈을 이루어 내겠다는 의지와 사랑의 힘으로 어떤 난관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스펙터클한 무대, 감탄을 자아내는 안무 그리고 경쾌한 음악이 쉬지 않고 관객들을 전율케 한다.

동명의 원작 영화는 톰 헤들리(Tom Hedley)와 조 에스터하스(Joe Eszterhas)가 각본을 맡고 영화제작사 파라마운트 픽쳐스가 제작하여 1983년에 개봉됐다.

 

천장부터 쏟아지는 물줄기 아래에서 보여주는 주인공의 열정적인 댄스 장면은 영화 역사상 가장 기억에 남는 명장면 중 하나로 꼽혔으며, 영화음악은 당시 빌보드 차트를 점령했다.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흥행을 일으키며 지금까지도 댄스 영화의 역작으로 평가 받는다.

 

영화의 감동을 그대로 옮겨 뮤지컬로 재탄생한 <플래시댄스>는 2018년 7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되어, 폐막작으로 한국에서 첫 선을 보였다. 공연 당시, 대구오페라하우스를 전석 매진시키며 원작 영화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으며,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영화에서의 감동이 더 깊게 밀려오는 뮤지컬”, “춤과 노래가 처음부터 끝까지 쉴 새 없이 이어지며 지루할 틈이 없게 한다”, “지금까지 본 뮤지컬 중 가장 에너지가 넘치고 신나는 공연이었다” 등 많은 찬사를 보냈다.

 

이번에 내한하는 뮤지컬 <플래시댄스>의 웨스트엔드 오리지널팀은 영국 현지에서 새롭게 캐스팅되었다. 주인공 ‘알렉스 오웬스(Alex Owens)’ 역과 ‘닉 허리(Nick Hurley)’ 역에는 각각 샬롯 구찌(Charlotte Gooch)와 앤디 브라운(Andy Brown)이 확정되었다.

 

제작사 측은 “영국에서도 가장 핫 한 두 남녀배우가 주인공으로 낙점되어, 현지에서도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알렉스 오웬스’역의 샬롯 구찌(charlotte gooch)는 영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배우로 손꼽히며, 가수, 댄서로 다방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현재 영국 런던 피카딜리 씨어터에서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 <댄싱히어로(Strictly Ballroom)>의 주인공 ‘티나 스파클(Tina Sparkle)’ 역을 맡고 있다.

 

그 외에도 뮤지컬 <탑햇>의 ‘데일 트레몬트(Dale Tremont)’, <더티 댄싱>의 ‘페니(Penny)’등 많은 작품의 주인공을 맡아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며, 평단으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았다. 연기, 노래, 댄스 등 모든 분야에 뛰어난 실력을 갖춘 그녀는 웨스트엔드에서 현재 가장 각광받는 배우이다.

 

제작사는 “역동적이고 고난도 안무와 함께 신나고 화려한 노래를 완벽하게 보여줘야 하는<플래시댄스>의 ‘알렉스’ 역에 안성맞춤이다”고 캐스팅 배경을 설명했다.

 

‘닉 허리’ 역의 앤디 브라운(Andy Brown)은 영국의 4인조 꽃미남 밴드 로슨(Lawson)의 리드싱어다. 로슨(Lawson)은 정식 데뷔 앨범 전에 발매된 싱글 3곡이 UK차트 10위권에 진입하며 2012년 영국 감성 록의 계보를 이을 ‘무서운 신인’으로 등장했다.

 

당시,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음악축제 ‘서머타임 볼’에 출연해 9만명의 관객의 환호를 받으며 엄청난 인기를 입증했다. 감미로운 목소리와 훈훈한 외모로 더욱 주목을 받으며, 열성적인 한국 팬들도 다수 거느리고 있다.

 

로슨과 앤디 브라운은 SNS 팔로워수만 수십만을 거느리는 스타로 현재 영국에서 투어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평소 한국에서 공연하고 싶다던 앤디 브라운은 한국 팬들을 만난다는 기쁨에 출연을 흔쾌히 응했고, 그의 뮤지컬 <플래시댄스> 한국 공연의 합류소식은 영국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뮤지컬 <플래시댄스>는 <풋루스>, <에비뉴 큐>, <리틀 숍 오브 호러>를 제작한 셸어도어 프로덕션과 <라자루즈>, <인 더 하이츠>, <가지즈 앤 돌즈>를 제작한 런어웨이 엔터테인먼트의 공동제작으로 탄생했다.

 

뮤지컬 평론가 원종원은 “뮤지컬 <플래시댄스>의 매력은 역시 음악과 춤이다. <플래시댄스>는 영화로 먼저 큰 사랑을 받았지만, 무대로 옮겨오면서 날 것 그대로의 생동감과 라이브로 이루어지는 뮤지컬 장르의 매력이 더해져 대중적 인지도가 높아졌고, 뮤지컬 작품으로 명성을 얻게 됐다”고 설명하며, 또 “원작 영화에 등장하는 추억의 팝송들을 무대에서도 즐길 수 있다는 점은 비할 바 없는 이 작품의 매력이다.”라고 전했다.

 

아이린 카라(Irene Cara)의 ‘What a Feeling’, 마이클 셈벨로(Michael Sembello)의 ‘Maniac’, 로라 브래니건(Laura Branigan)의 ‘Gloria’와 조안 제트(Joan Jett)의 ‘I Love Rock and Roll’ 등 영화 속 명곡과 명장면들은 무대에서 라이브 밴드 음악과 경이로운 안무로 그 감동을 이어간다.

 

특히 히트팝과 함께 하는 커튼콜은 전 관객이 기립하여 함께 할 수밖에 없는 뮤지컬 역사상 가장 전율적인 커튼콜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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