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형 ‘좋은 일터’ 조성사업 성과 나타나

지난해 20개 기업 참여 주 4.4시간 단축, 584명 채용, 133명 정규직화 등

강민식 기자 | 기사입력 2019/03/17 [20:49]

대전형 ‘좋은 일터’ 조성사업 성과 나타나

지난해 20개 기업 참여 주 4.4시간 단축, 584명 채용, 133명 정규직화 등

강민식 기자 | 입력 : 2019/03/17 [20:49]
▲ 대전시청사     ©김정환 기자

 

전국 최초 지자체 주도의 대전형 노사상생모델 ‘좋은 일터’조성사업이 2018년도 한해 큰 성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대전시가 17일 밝혔다.

 

좋은일터 사업은 시민공청회와 포럼을 통해 대시민공감대를 형성하고 노사민정협의회 의결을 거쳐 마련됐다.

 

대전형 좋은일터 사업은 좋은 일자리를 늘리고 노동시간과 비정규직을 줄이는 한편, 노동환경을 개선해 고용의 질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춰 추진됐다.

 

대전시가 지난해 좋은 일터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우선 20개 참여기업의 평균 근로시간이 주 4.4.시간 단축됐다.

 

이로 인한 일자리나누기로 584명이 신규 채용됐고, 133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이밖에 원하청 관계개선 13건, 기업문화개선 29건, 다양한 근로방법 도입 48건, 노동자편의시설 확충 57건 등의 성과가 나타났다.

 

대전시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신규채용 인원이 늘어난 이유는 2조 2교대에서 3조 2교대로 바꾸면서 늘어난 경우, 위탁업체 일용직을 정규직으로 채용해 늘어난 경우, 근로자를 위해 교대근무제를 바꿔 부족한 인원을 채용해 늘어난 경우 등 다양했다.

 

직장의 조직문화를 바꿔야 한다는 시대흐름 속에서 고민하던 기업 입장에서 ‘좋은 일터’ 사업이 일종의 마중물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시 관계자는 “이런 좋은 성과를 바탕으로 정부의 일자리창출 정책에 부합하는 대전형 노사상생모델 좋은 일터 사업을 확산시켜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국비 확보를 통해 규모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Break News 강민식 기자 asia18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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