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 대전에서 첫 격돌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19/02/14 [16:45]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 대전에서 첫 격돌

김정환 기자 | 입력 : 2019/02/14 [16:45]
▲ 첫 번째 연설회에 참석 한 당대표.최고위원 후보들     © 김정환 기자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첫 번째 연설회가 당대표 후보 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참석 한 가운데 대전에서 열렸다.

 

"정정당당하게 멋진 승부를 펼쳐 달라"고 주문 한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한 자리 지지율에 곧 없어질 정당,없어져야 할 정당이라는 조롱까지 받았다"고 지난날을 회상 하면서 "오늘 이자리에서 새출발을 다짐 하고, 후보자들도 정정당당한 경쟁을 펼쳐 그 결과로 당당한 지도부가 생겨 미래 길을 열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 김진태 당대표 후보     © 김정환 기자

연설에 나선  김진태 당대표 후보는 "행동하는 우파, 보수의 아이콘 김진태다. 산 넘고 물 건너 여기까지 왔다. 인생이 왜이리 파란만장하냐. 여기 오는 곳에도 ‘그냥 돌아가라’고 할까봐 가슴이 벌렁벌렁했다. 그래도 완주할 수 있게 됐다. 끝까지 완주하겠다. 지금 완주로 만족할 때가 아니다. 이번 징계가 그냥 보류된 것이다. 전당대회 마지막 날까지 보류된 것이다. 그 때 당 대표가 되지 않으면, 김진태는 이 당에서 쫓겨난다"며 당 징계유보에 대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자유한국당에 김진태 있어야되지 않겠냐. 김진태가 당 대표가 된다면 이제야말로 확실한 우파정당이 되는 것이다. 김진표가 당 대표가 된다면 애국세력과 우리 당이 힘을 모아 어깨동무하겠다. 그 때부터 진정으로 싸워나가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보수우파의 통합이 아니고 무엇이겠냐. 우리 당을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김진태를 지켜 달라"고 역설했다.

▲ 오세훈 당대표 후보     © 김정환 기자

오세훈 후보는 "내년 총선에서 이기지 못하면 여당에서 입버릇처럼 말하는 ‘20년 장기집권’ 현실화될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에서는 구청장한 명, 경기도에서는 도의원 한 명, 인천에서 시의원 한 명 당선되는 궤멸적 패배 당했다"고 말하며 "이번 전당대회는 중요한 총선을 이끌 간판이자 얼굴 뽑는 대회다. 오세훈만이 내년 총선 승리로 이끌 수 있다고 감히 말씀드린다"고 말해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김진태.황교안 후보를 겨냥 한 듯 "두 분 강성보수는 정치와 이념에 관심 없는 무당층 관심을 얻는 데 한계 있다. 생활행정가 오세훈이 생계를 채우고 곳간을 채우는 민생지도자로서 따듯한 보수후보로서 수도권·충청권 총선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다. 이것이 여론에서 말하는 오세훈의 강점 ‘확장성’이다"고 강조하고 "대전·충청·호남 당원 동지 여러분. 이제 박근혜 대통령 굴레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발언하며 탈 박근혜를 외쳤다.

▲ 황교안  당대표 후보     © 김정환 기자

황교안 후보는 "우리 한국당 참으로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가시밭길 넘어 이 자리까지 왔다. 이제 통합의 울타리를 넓히고 혁신의 속도를 높여 총선승리와 정권교체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 그 첫 관문이 이번 전당대회다"라고 강조하고 "국민의 마지막 희망은 우리 자유한국당이다. 우리가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해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압승해야 한다. 그 힘으로 정권을 찾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황 후보는 "무엇보다 절실한 자세는 통합이다. 우리 안부터 하나돼야 한다. 자유우파진영 모두가 한국당의 빅 텐트 안에 똘똘 뭉쳐야 한다. 당의 통합을 최우선과제로 삼겠다. 어떤 개인적 욕심도 없다. 자유우파 대통합에 이 한 몸 바치겠다"고 공언하며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압승해 그 힘으로 정권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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