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AI예방 총력전 펼친다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19/01/14 [21:20]

충남도, AI예방 총력전 펼친다

김정환 기자 | 입력 : 2019/01/14 [21:20]
충남도가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위험이 가장 높은 1월 한 달간 사전 예방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인다.
 
14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러시아, 중국 등으로부터 이동을 시작한 겨울철새의 국내 도래 마릿수가 지난해 12월 기준 132만수로 집계됐다. 이는 예년에 비해 25만 수가 증가한 수치로, AI 발생 가능성도 그만큼 커진 상황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에서 채취한 분변 등에서 AI 항원이 지속적으로 검출, 현재 48건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에서도 6개 시군에서 14건의 AI 항원이 검출됐으나, 모두 저병원성으로 판정됐다.
 
도는 AI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반경 10㎞를 ‘야생조수류예찰지역’으로 설정, 최종 저병원성으로 판정되기까지 예찰지역 내 가금농가 이동제한 및 소독 등 현장 방역을 강화한다.
 
또 도는 이와 별개로 AI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1월 한 달간 모든 가금농가에 대한 소독과 취약농가 입구 생석회 도포, 농장 부출입구 폐쇄 등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설 명절을 앞두고 많은 차량과 사람 이동이 예상됨에 따라 주요 관공서 등에 가금농가 및 철새도래지 출입·방문 자제 현수막을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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