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핵융합연구소,“자랑스런 NFRI人”에 정우호 책임연구원 선정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19/01/03 [17:03]

국가핵융합연구소,“자랑스런 NFRI人”에 정우호 책임연구원 선정

김정환 기자 | 입력 : 2019/01/03 [17:03]
 
▲ 자랑스런 NFRI人에 선정된 정우호 책임연구원     © 김정환 기자
국가핵융합연구소(소장 유석재, 이하 핵융합(연))는 2018년 한 해 동안 기관의 발전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직원에게 수여하는 ‘자랑스런 NFRI人 상’에 정우호 책임연구원을 선정하고, 2일(수) 개최한 2019년도 시무식에서 시상하였다고 밝혔다.
 
‘자랑스런 NFRI人상’은 1년 동안 연구 및 업무 업적이 뛰어난 직원들을 후보자로 추천받아,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투표와 인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ITER한국사업단 토카막기술부장을 맡고 있는 정우호 책임연구원은 핵융합에너지 개발을 위해 국제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건설의 핵심품목 중 하나인 진공용기 조달책임을 맡아 진공용기 관련 주요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2018년에는 ITER 진공용기를 구성하는 첫 번째 세그먼트를 최초로 완성하는 데 성공하였으며, 정밀한 진공용기 제작을 위한 새로운 용접법 및 비파괴검사 개발 등 공동조달국 대비 우수한 제작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데 앞장 서 왔다.
 
이는 당초 유럽연합이 조달 예정이었던 ITER 진공용기 7개 섹터 중 2개 섹터의 제작을 우리나라가 추가 수주하는 결과를 가져오는 등 핵융합 장치제작을 위한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술력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정우호 책임연구원은 서울대학교에서 기계공학 석사학위를 취득 후 삼성중공업과 삼성전자를 거쳐 2002년부터 국가핵융합연구소에서 KSTAR 및 ITER 장치 개발에 참여해 온 핵융합 전문가이다.    

<용어 설명>
1. 핵융합에너지 : 태양에너지의 원리인 핵융합 반응과정에서 나오는 에너지임. 지구에서 인공적으로 핵융합반응을 만들어 미래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핵융합발전소 건설을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음. 연료가 거의 무한한 대용량에너지원이자 온실가스나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등의 발생이나 사고의 위험이 없는 안전에너지로 주목받고 있음.


2. ITER(International Thermonuclear Experimental Reactor) : 미래 대용량 청정에너지원인 핵융합에너지의 상용화 가능성을 실증하기 위해 한국, 미국, EU, 일본, 중국, 러시아, 인도 핵융합 선진 7개국이 공동으로 개발․건설하는 초대형 국제협력 R&D 프로젝트. 핵융합반응을 통한 500MW급의 열출력을 발생하는 국제핵융합실험로를 2025년까지 프랑스 카다라쉬에 건설하고 핵융합을 통한 전기 생산 가능성을 실증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게 됨.

3. 진공용기 : ITER와 같은 토카막형 핵융합 장치의 핵심 부품으로 도우넛 모양의 밀폐된 관 형태로, 내부를 우주와 같은 진공상태를 구현하여 태양처럼 핵융합반응이 일어날 수 있는 1억도 이상의 초고온 플라즈마를 만들고 유지하는 공간임. ITER의 진공용기는 총 9개의 섹터로 나누어 제작되며, 당초 유럽에서 7개, 한국에서 2개를 제작 예정이었으나 2016년 EU 담당 섹터 중 2개를 우리나라에서 추가 수주하여 제작하기로 결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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