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경찰, 유사도박장 개장 조폭 등 검거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18/12/12 [16:38]

태안경찰, 유사도박장 개장 조폭 등 검거

김정환 기자 | 입력 : 2018/12/12 [16:38]
 
▲ 도박당시 사용한 카지노 테이블 및 카드[사진= 태안경찰서 제공]     © 김정환 기자
충남 태안군 읍내에서 사무실을 빌려 카지노를 방불케 하는 유사 도박장을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태안경찰서는 지난 3일 도박개장 등의 혐의로 조직폭력배 A씨(37)를 붙잡아 구속하고, 도박에 참여하거나 이를 방조한 딜러 등 도박 참가자 15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12일 검찰에 송치했다.
 
12일 태안경찰에 따르면, 조직폭력배 A씨는 지난 2017년 12월 초부터 태안읍 동문리에 있는 사무실에서 늦은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일명 ‘텍사스 홀덤’ 이라는 카지노와 유사한 도박장을 조직적으로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여자 전문딜러와 서빙 아르바이트를 고용해 도박 참가자에게 음료, 커피, 담배를 제공하는 등 상호 역할을 분담하고, 도박장에는 원형 카지노 테이블을 설치하여 현금 대신 칩으로만 배팅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거된 도박 참여자들 중 대부분이 20대 중반에서 30대 중. 후반의 젊은 남성이었으며, 이들은 평소 알고 지내는 지인을 통해 도박장에 출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조직폭력배 A씨 등 총 16명을 현장에서 체포했고 원형 테이블 위에 있던 칩 1600개, 카드 24목을 증거로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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