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천년기념사업의 ‘화룡점정’... ‘홍주천년기념탑’ 완공

홍성의 새 랜드마크....주민의 화합 등 염원 담아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18/12/05 [15:01]

홍주천년기념사업의 ‘화룡점정’... ‘홍주천년기념탑’ 완공

홍성의 새 랜드마크....주민의 화합 등 염원 담아

김정환 기자 | 입력 : 2018/12/05 [15:01]
 
▲ 홍주천년기념탑[사진= 홍성군 제공]    
2018 홍주이름사용 천년을 맞은 충남 홍성군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새로운 랜드마크, ‘홍주천년기념탑’이 세워졌다.
 
군은 5일 홍주문화회관 앞 회전교차로에서 200여 명의 주민들과 함께 ‘홍주천년기념탑’준공식을 가졌다.
 
홍성군은 본래 1018년 고려시대 때부터 ‘홍주’라는 지명을 사용하며 경기도 평택에서 충남 서천에 이르기까지 22개 군현을 관할했던 충남 서북부의 중심지였다.
 
일제가 홍주의병을 비롯한 홍주지역의 강한 항일 운동 정신을 잠재우기 위해 옛 홍주군과 결성군을 합해 ‘홍성’으로 지명을 바꿨다. 이와함께 동헌을 가로막는 군 청사를 지어 오늘날까지 사용되어 오고 있다.
 
군은 이런 아픈 역사를 지우기 위해 지난 1월 백월산에서 1000여 명의 군민과 함께 홍주천년 일출맞이 행사를 가지며 홍주천년의 해 개막을 선포하고 ‘홍주 천년 기념사업’을 추진해왔다.
 
기념사업으로‘천년홍주학 인문강좌’운영, 홍주도령과 천년낭자 캐릭터 및 홍주천년엠블럼을 제작, 홍주천년의 역사를 소개하는 애니메이션 등을 제작했다.
 
매달 한 명씩 홍주의 역사인물을 선정해 공중파에 캠페인 방송을 송출했으며, 지난 9월‘홍주천년 기념음악회’를 개최했다. 또 대표축제인 홍성역사인물축제 기간 동안 군청 내 느티나무 묘목 보급 행사, 천년의 해에 태어난 천년베이비 사진전, 홍주천년 기념 홍주읍성 서예축전 등의 행사를 열어 역사인물들과 함께했다.
 
천년의 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에 그 여정의 끝을 알리는 홍주천년기념탑이 이번에 완공됐다. 총 예산 7억 6200만원을 투자한 홍주천년기념탑은 눈부신 조명과 함께 과거 천년의 영광을 재조명하고, 주민 모두가 화합하며 미래 천년으로 도약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그 뜻이 더욱 깊다.
 
군 관계자는 “2018년 한 해만 지나가는 일회성 기념사업이 아니라, 홍주천년기념탑의 꾸준한 사후관리와 다양한 사업을 통한 지속적인 주민 공감대 형성으로 옛 홍주동헌을 가로막고 있는 현 군 청사의 이전과 홍주지명 찾기, 시 승격 등의 미래 천년을 향한 초석을 다지기 위한 새로운 천년을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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