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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범계 적폐청산위원장 검찰에 고소 당해
김소연 대전시의원, 28일 오후 대전지검에 고소.고발장 제출
 
김정환 기자

▲ 김소연 대전시의원이 대전지검에 제출한 고소.고발장 사본     © 김정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적폐청산위원장을 지낸 박범계 당무감사원장이 정치생명 최대 위기를 맞게 됐다.

측근 그룹이 저지른 6.13지방선거 불법정치자금 요구를 묵인·방조한 혐의등으로 검찰에 고소·고발장이 제출 되면서 검찰 수사를 받을 처지에 놓이게 된 것.

박 의원의 경우 측근들로 인해 불법선거자금 요구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 사전에 인지하고 있음을 언론에 실토한바 있던 터라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해 보일 뿐 아니라 그에 따른 후폭풍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지방선거 금품요구 의혹을 최초 폭로한 김소연 대전시의원은 28일 오후 5시 박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를 요구하는 고소·고발장을 대전지방검찰청에 제출했다.

김 의원이 제출한 고소.고발장에는 박 의원이 자신의 측근들이 선거 과정에서 불법선거자금을 요구한 사실을 알고도 박 의원이 이를 방조했다는 것이 주된 혐의다.

박 의원은 김 의원이 최초 폭로해 세상에 알려진 지방선거 불법 정치자금 요구에 대한 유감 입장을 지난 11월 21일 밝히며, 불법선거자금 요구사건의 정황을 지방선거전에 알고 있었음을 스스로 털어놨다.

 
▲ 김소연 대전시의원이 검찰에 박범게 의원 고소.고발장을 제출했다.     ©김정환 기자 

그는 기자들에게 배포한 자료를 통해 “저는 4월 11일 오후 늦은 무렵, 대전역으로 이동 중인 차 안에서 김소연 시의원으로부터 변재형이 돈을 요구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의 얘기 대로라면 사전에 불법자금 요구사건을 인지하고 있었던 만큼 이번 사태를 막을 수도 있었다는 얘기로 들린다.

김 의원은 이처럼 박 의원이 변재형이 돈을 요구한다는 사실을 들어 인지하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범죄를 확대시켰다는 내용을 고소·고발장에 명확히 했다.

실제 변재형은 김 의원이 불법 정치자금 요구 사실을 박 의원에게 알린 이튿날인 지난 4월 12일 김 의원과 같은 선거캠프를 사용하던 당시 구의원 예비후보였던 방차석 서구의원에게 금품을 요구하고 추가적으로 2000만 원을 수령했다.

또 변재형은 같은 달 16일에도 김 의원에게 재차 금품을 요구하는 등 범죄행위를 계속 이어왔다.

이에 김 의원은 당시 박 의원이 민주당의 대전지역 지방선거를 총괄하는 대전시당위원장으로서 금품요구 등 불법적 행위에 대해 제재를 해야 할 위치에 있었다는 점도 소장에 명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검찰에 고소·고발장을 접수시킴과 동시에 자신의 소속 정당인 민주당의 자정노력도 촉구할 예정이다.

중앙당 윤리심판원에는 박 의원에게 성희롱, 갑질, 금품요구 묵인 방조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과 당무감사원장, 생활적폐청산위원장직에 대한 직무정지를 요구 할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래저래 박 의원은 측근 한파에 추운 겨울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또 대전시당 윤리심판원에는 성희롱 발언 논란의 중심에 선 대전시의원에 대한 징계도 함께 청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김 의원의 고소·고발장 제출에 대해 박 의원은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지금은 답할게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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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1/28 [17:12]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대전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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