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공동구, 안전관리 ‘이상 無’

이재관 대전시 행정부시장, 27일 긴급 현장점검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18/11/27 [16:51]

대전 둔산공동구, 안전관리 ‘이상 無’

이재관 대전시 행정부시장, 27일 긴급 현장점검

김정환 기자 | 입력 : 2018/11/27 [16:51]
 
▲ 이재관 부시장이 공동구를 방문 점검에 나섰다.     © 김정환 기자
서울에서 발생한 KT화재로 화들짝 놀란 대전시가 둔산동에 있는 둔산의 심장인 공동구 긴급 점검을 실시했다.
 
현장점검에 나선 이재관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27일 둔산동에 위치한 둔산 지하공동구를 방문, 화재․폭발사고 등에 대비한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서울 서대문구 지하통신구 화재사건이 대형 재난사고로 이어져 시민 불편과 막대한 피해를 유발한 것과 관련해 대전시 관리 둔산공동구에 대해 직접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화재예방 및 신속한 초기 재난대응 등 안전대책을 논의했다.
 
이 부시장은 특히 일부 종단면도의 부재 대책 및 국가보안시설 임을 감안 도면관리를 비밀문서 수준으로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 횡단면도는 전체가 구비되어 있으나 공구 간 연결구간 일부의 종단면도가 없는 상태이며 도면 등이 대외비로 관리되고 있다.
  
시는 보안기관과 협의하여 종단면 누락구간을 2019년 보완하고 관련 자료를 비밀보안등급으로 관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둔산 지하공동구는 통신선 및 전력선, 상수도 관로가 있는 국가 중요 기간시설로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업무가 마비되는 대형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시설이다.
 
점검결과 화재예방 등 재난대비는 물론 유사시 신속한 대응체계 및 소방, 경찰 등과 협력체계를 잘 갖추고 있으며 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하는 우수시설로 확인됐다.
 
화재 등 재난예방 시설로 24시간 출입통제, 자동화재인식시스템, 자동가스소화설비(하론, Co2 등), 무정전장치, 자동 방화벽 설치 등 최첨단 설비를 갖추고 있다.
 
또한 수용시설별 공동구를 분리 관리하고 있어 공동구 사고발생시 피해를 최소화하고 대체선로를 이용한 공동구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이재관 행정부시장은 “둔산 지하공동구는 화재 등 각종 재난사고 발생 시 혼란이 예상되는 중요 시설이므로 첨단시설 등이 갖추어 있다 하더라도 점검 등 안전관리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재난사고 방지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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