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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시의원 “성희롱과 갑질로 고통 받아”...
 
김정환 기자

 
▲ 김소연 대전시의원     © 김정환 기자
김소연 대전시의원“박범계의원 측근, 사건 은폐·왜곡 시도 있었다”

지난 6.13지방선거 기간 중 금품을 요구받았다고 폭로한 김소연 대전시의원(서구6. 민주)이 검찰수사과정에서 박범계 국회의원(서구을. 더불어민주당)의 측근들이 사건을 은폐하고 왜곡하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김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 기간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의 성희롱과 갑질로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고도 호소, 김 의원과 박범계 의원 측간의 공방은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김 의원은 20일 오전 시의회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수사가 진행되는 사이 박 의원 측근인사들이 조직적으로 사건을 은폐 외곡하는 시도로 또 다른 고통받았다”면서 “저를 정신이상자와 거짓말쟁이로 매도하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검찰수사 진행되는 사이에 박 의원 측근 인사들이 본인들의 행동을 반성할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그러나 사건 왜곡하거나 증거인멸 시도하거나 입 맞추는 정황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박(범계)의원과 주변인들은 금품요구, 성희롱에 직접 관계됐거나 알고 있었으면서 침묵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성희롱 관련해선, 박범계 의원으로부터 직접 당한 것은 아니라는 전제로 “지난 3월 23일 둔산동 한 커피숍에서 박범계 의원과 채계순 의원 등을 만났는데, 채 의원이 박범계 의원에게 항간에 떠도는 ‘세컨드’ 소문을 알렸고 이 때문에 상당히 수치심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정신적 고통이 상당했고 이 때문에 긴 머리를 잘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 “성희롱 발언은 보통 민사 청구 가능하다. 여러번 고민했다. 시당에 알릴까 했지만, 시당 구조 자체가 해결이 어렵다 생각했다”면서 “앞으로는 정신적 고통이 상당했던 만큼 민사소송을 할 지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채계순 시의원의 특별당비에 대해선 “채계순 의원이 돈으로 고민 많이 했다. 저와 우승호 의원 붙잡고 얼마를 냈느냐. 우승호는 돈 많이 안 내서 좋겠다는 등 고민하는 모습 많이 봤다”면서 “(이로인해) 채 의원이 돈 요구받는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공천 대가성은 단순히 시기를 갖고 논할 일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제하고 “공천을 전제로 한 금액 협상이 있었거나, 돈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면 대가성이 없다고도 할 수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박근혜 정권이 무너진 이유는 그들이 서로의 치부를 감싸고 숨겼기 때문이다. 다시는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면서 “시민 여러분들께서 지방의원들을 더욱 감시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정치권에 대한 감시와 지적, 조언을 받고 살아야 정치인이 권력화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의 기자회견 이후, 채계순 의원은 기자들에게 메일을 보내 “(김소연 의원의) 기자회견 한 내용을 보고 더 이상 묵과 할 수 없어 법적 조치와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에 제소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채 의원은 또 “문제가 됐다는 말 자체는 제가 몸 담아 온 여성계에서는 매우 부적절한 말이라고 생각해서 절대 쓰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채 의원이 거론한 ‘문제가 됐다는 말“은 김 의원이 전한 ’성희롱‘ 관련한 발언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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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1/20 [17:29]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대전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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