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내보싸움놀이, ‘제15회 추억의 충장축제’ 최우수상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18/10/08 [13:23]

버드내보싸움놀이, ‘제15회 추억의 충장축제’ 최우수상

김정환 기자 | 입력 : 2018/10/08 [13:23]
 
▲ 버드내보싸움놀이 거리시연     © 김정환 기자
대전 중구 유천1동(동장 한대진) 버드내보싸움놀이가 지난 7일 광주광역시에서 열린‘제15회 추억의 충장축제’전국 거리퍼레이드 경연에서 최우수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상했다. 
 
전국에서 34개팀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 버드내보싸움놀이는 광주 수창초등학교에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까지 1.6㎞ 구간에서 흥겨운 풍물가락과 더불어 기우제, 보 말뚝박기, 가래질 등 보싸움 시연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버드내보싸움놀이는 벼농사와 관련된 민속놀이로 농경사회 공동체 속에서 농경 필수조건인 보(洑)를 둘러싼 여러 갈등을 해소하는 과정을 즐거운 놀이로 승화시킨 것으로 지역 향토색과 조상의 지혜가 담긴 우리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놀이는 1998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문화관광부장관상을, 지난 2011년 제8회 충장축제 거리퍼레이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적으로 그 명성을 인정받아왔다.
 
정일양 버드내보싸움놀이보존회장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일궈낸 버드내보싸움놀이의 영예로운 최우수상 수상에 감사하며, 이번 수상으로 유천동주민의 화합과 협동정신을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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