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식물생명공학총회 대전에서 열린다!

2014년 이어 재도전 끝에 경쟁도시 인도 뱅갈로르 제치고 유치 성공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18/08/26 [21:04]

국제식물생명공학총회 대전에서 열린다!

2014년 이어 재도전 끝에 경쟁도시 인도 뱅갈로르 제치고 유치 성공

김정환 기자 | 입력 : 2018/08/26 [21:04]
 
▲ 2022 국제식물생명공학총회(IAPB), 대전에서 열린다!     © 마케팅공사 제공
대전마케팅공사(사장 최철규)가 지난 8월 19일부터 24일까지 아일랜드 더블린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년 국제식물생명공학회 연차총회(IAPB AGM)에서 ‘2022년 국제식물생명공학총회(IAPB;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Plant Biotechnology Congress)’를 대전으로 유치했다고 밝혔다.
 
IAPB는 4년마다 열리는 식물생명공학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 학술대회로, 국제식물생명공학회 각국 대표들의 표결을 통해 개최지를 결정하는데 2022년 개최지 경쟁에 나선 대전이 경쟁도시인 인도 뱅갈로르를 22대 10으로 물리치고 차기 개최지로 선정되었다.
 
대전은 2014년에 IAPB 유치에 도전하여 아일랜드, 미국, 브라질과 개최권을 놓고 경쟁을 벌였으나 실패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2022년 대회는 두 번째 도전 끝에 이룬 값진 성과로 평가된다. 아시아권에서는 일본(1982년)과 중국(2006년)에 이어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대전이 개최권을 확보하였으며, 이에 따라 한국은 4년 동안 IAPB 회장 국가와 국제본부 사무국 운영을 맡게 되었다.
 
식물생명공학은 식물자원을 이용하여 식량, 보건, 환경,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려는 연구 분야로서 시험관내에서 세포를 다량으로 복제하거나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바꾸는 기술을 이용한다.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대형 난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 인정되어 관련 산업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세계적인 관심이 점증하고 있는 분야이다.
 
▲ 2022 국제식물생명공학총회(IAPB), 대전에서 열린다!     © 마케팅공사 제공

2022년 IAPB 유치로 전세계 1,500여명의 과학자와 연구자들이 대전을 찾게 됨으로써 한국생명공학연구원, KT&G 등 연구개발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대전에서 관련 연구분야의 활성화는 물론 한국의 국제 학술교류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2021년 대전 도룡동에 들어설 국제전시컨벤션센터가 완공된 이후 맞이하는 대형 국제행사라는 점에서 센터의 조기 정착과 인지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내방객으로 인한 38억원에 달하는 소비지출효과도 기대된다.
 
IAPB 2022 한국 유치위원장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유장렬 박사는 “미래식량자원포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대전마케팅공사 등 관련 기관들이 유치 실패를 딛고 지속 협조하고 노력을 기울인 덕분”이라고 말하고“향후 한국이 회장국으로서 세계식물생명공학 학술연구와 교류를 주도적으로 이끄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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