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찾은 관광객 대폭 감소

대천해수욕장 30%, 무창포 80% 등 줄어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18/08/23 [18:38]

보령 찾은 관광객 대폭 감소

대천해수욕장 30%, 무창포 80% 등 줄어

김정환 기자 | 입력 : 2018/08/23 [18:38]
 
▲ 제21회 보령머드축제 장면[사진= 보령시 제공]    
지속되는 폭염과 경기불황 등으로 올해 충남 보령을 찾은 관광객 대폭 줄은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보령시에 따르면 올해 대천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은 958만1000명으로, 지난해 1359만1000명보다 30%(401만 명) 감소했다.
 
또 무창포해수욕장은 16만5600명으로, 지난해 94만4500명 보다 80%(77만8900명)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강한 햇빛과 수온상승에 따라 해수욕장을 이용하려는 관광객들이 계곡으로 몰린 영향이 컸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그러나 시는 올 여름 관광객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보령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자평했다.
 
최대의 여름축제인 제21회 보령머드축제는 유료체험객수 5만6173명, 외국인 참가자 29만8103명 등 전체 183만1000여명이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와 반대로 강렬한 햇빛을 피하기 위해 산림에 가려 비교적 시원한 계곡과 냉풍욕장, 체육관 등을 찾은 관광객은 오히려 늘어났다.
 
성주산 자연휴양림은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성수기 운영을 했으며, 올해 이용객은 3만531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3242명보다 6% 증가한 2068명이 더 방문했다.
 
물이 맑고 깨끗하며 차갑기로 소문난 성주 심원동과 먹방 계곡은 올해 2만5000명이 방문했으며, 이는 지난해 1만8000명보다 38%가량 증가한 것이다.
 
또한 이달 31일까지 운영 중인 보령냉풍욕장은 지난해 방문객 8만9205명 보다 78% 증가한 15만8804명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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