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출산가산점 부여 공무원 인사우대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18/08/06 [10:28]

충남도, 출산가산점 부여 공무원 인사우대

김정환 기자 | 입력 : 2018/08/06 [10:28]
충남도가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으로 ‘출산·다자녀 공무원 인사우대 방안’을 마련해 올 하반기 근무성적평정부터 적용키로 했다.
 
5일 도에 따르면, 이번 방안은 출산 및 다자녀 공무원에 대한 근무성적평정 시 출산가산점을 부여하고, 맞춤형복지포인트 지급액을 상향 지급하는 것을 내용을 담았다.
 
우선 출산가산점은 여성공무원이 첫째·둘째 자녀를 출산할 경우 가산점 1.0점을 2회에 걸쳐 부여한다.
셋째자녀를 출산했을 경우에는 남녀공무원 모두 가산점 1.5점을, 넷째자녀를 출산했을 경우에는 남녀공무원 모두 2.0점의 가산점을 2회에 걸쳐 각각 부여한다.
 
특히 도는 다자녀 공무원 인사가점제도를 운영 중인 타 시도에서 가산점 부여시기 등 운영 과정상 문제로 체감효과가 높지 않은 점을 고려해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에서 업무에 복귀한 후 해당 가산점을 즉시 부여함으로써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1년에 한번 제공되는 맞춤형복지포인트도 출산 및 다자녀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급액이 상향된다.
 
첫째자녀 출산 시 지급되는 복지포인트는 기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둘째자녀 출산 시에는 1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셋째자녀 출산 시에는 기존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각각 증액된다.
 
3자녀 이상 다자녀공무원에게는 자녀의 초등학교 졸업 시까지 매년 5만원씩 지급하던 것을 30만원 지급으로 늘어난다.
 
도는 시·군에서도 적극 도입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며, 하반기 근무성적평정 시부터 바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이번 출산·다자녀 공무원 인사우대 방안과는 별도로 현재 육아휴직 시 지급되는 육아휴직수당을 현실여건에 맞춰 인상할 것을 정부 부처에 건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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