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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충희 후보, 대시민 호소문 발표
 
김정환 기자

바른미래당 대전시장후보 남충희,
대전 시민여러분들께 호소 드립니다.

대전의 운명을 결정하는 투표가 하루 남았습니다.

대의제 민주주의 체제에서 선거는 시민의 권한과 책임을 위임받는 대표를 선출하는 것입니다. 이제, 대전시민여러분들께서 대전시장의 자격을 결정해 주셔야 합니다. 150만 대전시민의 현재의 삶과 자녀들의 미래가 이번 선거 결과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시민의 삶과 미래를 책임져야 할 사람은 공적 소명의식과 공동체를 위한 헌신성, 결과에 책임지는 책임윤리가 가장 중요한 덕목입니다. 여기에 더해 현재 대전의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산적한 현안들을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시장의 자격이 중요합니다. 담대한 용기와 성공 실적을 가진 '현명한 리더', '국제 감각을 갖춘 깨어 있는 시장', 국비, 민자, 외자를 끌어오는 '일머리를 아는 창의적 시장', 낡은 행정체계를 개혁할 '혁신경영 시장', 우리도 더 잘 살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는 '희망 시장'이 되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난 한 달 동안 오직 한 후보의 발가락만으로 시장 선거가 진행되었습니다. 발가락이 대전시장의 자격을 묻는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복사한 거나 마찬가지인 석사논문 표절은 사과만으로 면죄부를 받은 것처럼 되었습니다.
 
병역기피가 의심되는 족지결손의 고의성 여부에 대한 명쾌한 해명도 없습니다. 오히려 등록기준에 맞지 않는 장애인 등록으로 지난 16년 동안 장애인에게 배려하는 각종 혜택이 축구와 골프를 즐겨하는 사람에게 주어진 것이 드러났습니다.
 
공적 소명의식과 공동체를 위한 헌신성에서 낙제점에 가깝습니다. 또 있습니다. 전임 해당 기초단체를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만들었습니다. 지역 경제가 엉망이 되는데도 경영환경 변화 탓만 했습니다.
 
아파트 분양가 특혜논란에 자유롭지 못한 사익추구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결과에 책임지는 책임윤리의 실종이었습니다. 반칙과 편법의 대명사인 여당의 후보가 원칙과 책임을 정치의 기준으로 삼았던 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을 마케팅으로 활용하는 아이러니를 목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성범죄로 국민을 경악에 빠뜨린 안희정계 인사라면, 자유한국당 후보는 국정농단으로 나라를 수렁에 빠뜨린 박근혜계 인사로 그로 인해 시장이 되었고, 이후로도 내리 출마를 하였으나, 시민들은 외면하였습니다. 시장 재임시 실적이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대규모 국책 사업 5개를 다 놓쳤습니다. 수십 조원을 날린 겁니다. 국정파탄을 초래한 부패한 보수는 개혁의 대상이지, 아무런 변화 없이 다시 시민의 선택을 요구한다는 것이 주권자에 대한 예의인가 생각하게 합니다.  

그래서 저는 다시 한 번 대전시장의 자격이 어떠해야 하는지 시민 여러분께 여쭈려고 하는 것입니다.

주지하다시피 지금 대전은 위기입니다. 대전의 지역총생산량은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꼴찌에서 세 번째입니다. 올해 1분기 대전 고용률은 58.7%에 불과합니다. 대전에서 대학을 졸업한 청년들이 떠나는 비율이 64%로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시민들의 희망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대전은 이제 일자리, 청년, 택시 손님, 꿈, 희망, 비전이 없는 도시가 되었습니다.

이제 이 위기에서의 해법은 다시 시민여러분들의 현명하고 지혜로운 판단입니다.

지금까지 대전시민의 지혜로운 선택은 중앙정부와 다른 지방권력을 창출하는 것이었습니다. 중앙정부의 일방적인 행정에 거수기 노릇을 반대하면서 대전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었습니다. 영남과 호남으로 갈린 패권적 정치구도에서 균형추 역할을 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던 것입니다.

이러한 전략적 선택을 위한 집단지성을 이번 선거를 통해 다시 한 번 발휘되기를 간곡히 호소합니다. 프랑스의 정치철학자 토크빌은 모든 국민은 자신들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고 하였습니다. 대전시민의 자격으로 대전시장의 자격을 한 번 더 물어봐 주시지 않겠습니까?

위기의 대전을 구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루는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 정치의 중심으로 대전을 자리매김하려면 어떤 시장이 필요한지 한 번 더 생각해 주시지 않겠습니까?

시민의 자부심으로, 더 나아가 충청인이라는 자부심으로 이번 지방선거를 전략적으로 판단해 주시지 않겠습니까?

지금 우리들뿐만 아니라 우리의 후세들을 위한 자랑스러운 선택이 되도록 지혜를 모아주시지 않겠습니까?

다시 한 번 시민의 자격으로 시장의 자격을 꼼꼼히 생각해 주시길 간절히 호소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6월 12일

                             바른미래당 대전광역시장후보 남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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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6/12 [17:38]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대전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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