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전  시  민   여  러  분  께!
 
사랑하는 150만 대전시민 여러분께 저 박성효가 장문의 글을 올립니다.

내일은 대전의 새로운 시장을 뽑는 날입니다.
그동안 대전의 마을마을 다니며 시민 여러분을 만났고, 격려와 꾸중을 동시에 들었습니다.
가슴 깊이 새기고 또 새겨서 실천하겠습니다.
 
그러나 마음 한편으론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국적으로 여당의 싹쓸이가 예견된다는 언론보도를 접하며, 대전시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로서 안타까운 심정을 감출 수 없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엔 지방이 없고, 문재인 대통령만 홀로 뛰는 전무후무한 선거가 되고 있습니다.
 
저 박성효는 대전시에서 오랜 경험을 쌓고 또 많은 시간 시민들과 소통하며 지혜를 모아 제시한 모든 정책과 공약들이 휴지조각처럼 의미 없는 것들이 되고 있음을 실감하며 참담함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지난 4년 대전은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민주당 시장으로 인해 전국 시‧도 평가에서 꼴찌를 했습니다. 대전시와 각 구청에 근무하며 대전시민을 위해 애를 쓰고 고생한 우리 공무원들의 땀과 노력이 시민들의 기대와 더불어 송두리째 날아가 버렸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의혹투성이의 후보가 대통령의 인기에 편승해, 심판받아야 마땅할 민주당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속죄는 온데간데없고 의기양양하기만 합니다.
 
시민들께서는 만나보면 후보의 자질과 능력, 도덕성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실상은 정작 대전시장을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것이 인물 검증인데도, 그 얘기를 꺼내면 네거티브나 흑색선전으로 매도당하고 맙니다.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어떻게 누가 누군지도 모르고 ‘묻지마 선거’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겠습니까?
 
정말 해서는 안 될 못된 행동으로 병역의 의무를 면제받았다면 시민 여러분께서는 용서가 되시겠습니까?
 
또 허위진단서로 장애등록을 받고 십 수 년 동안 장애인 혜택을 받았다면 시민 여러분께서는 용서가 되시겠습니까?
 
지난 좌절의 4년을 보낸 우리 대전이 다시 흠집투성이에 파탄의 4년을 보내게 된다면, 시민 여러분께서는 안심하고 여러분의 귀중한 살림을 맡기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시민 여러분의 고민과 결단이 필요한 때입니다.
 
저 박성효,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남북간의 평화정착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제가 대전시민의 안녕과 행복을 챙겨야 하는 대전시장 후보라는 사실입니다.
 
대전의 각 분야 대부분의 지표가 거의 바닥을 치고 시민들의 불만이 폭발 직전입니다. 그토록 처참한 지경에 이르렀음에도 정작 당사자인 여당은 사과 한마디, 반성 한마디 없이 대통령의 인기와 남북평화만 외치고 있습니다. 
 
오만과 교만은 때로는 부족함보다 못한 경우가 있습니다.

잘못하면 심판하고 다른 대안을 찾는 것이 선거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잘못으로 인해 국정농단을 심판하며 탄생한 대안이었습니다.
 
우리 대전도 지난 4년 대전을 침체와 위기의 늪으로 빠트린 민주당의 잘못을 심판하는 것이 마땅하고 사필귀정의 올바른 결론일 것입니다.
 
다시한번 시민 여러분의 슬기로운 지혜로 현명한 판단을 부탁드립니다.
시정(市政)은 연습이 아닙니다. 위기의 대전엔 연습할 시간과 여유가 없습니다.
일은 해본 사람이 제대로 합니다. 무엇보다 능력과 경험이 답입니다.
 
저는 대전발전을 위해서라면 누구와도, 그 어떤 정당이라도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공무원이 당당하게 일할 수 있도록 투명한 인사시스템을 확립하고. 시민들의 시정참여를 높이겠습니다.
 
독선과 불통이 아닌, ‘협치와 소통의 대전시정’을 반드시 실현하겠습니다.
믿을 수 있고 경험 있는 후보, 저 박성효에게 기회를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8년 6월 12일 박성효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