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후보, 원도심-신도심 골고루 잘사는 주요공약 발표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18/05/21 [08:21]

박성효 후보, 원도심-신도심 골고루 잘사는 주요공약 발표

김정환 기자 | 입력 : 2018/05/21 [08:21]
▲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     © 김정환 기자
자유한국당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가 향후 4년 동안 3조원 가까이 투입되는 ‘도시균형발전’ 정책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20일 선거사무소에서 세 번째 정책발표회를 갖고, “대전발전의 길 앞에는 차별, 특혜는 없다. 쇠락하는 구, 떠오르는 구라는 인식의 차이가 사라지도록 제대로 된 도시균형발전 정책을 펼치겠다”며, 자치구별 3대 핵심공약을 밝혔다.
 
우선 동구 발전 공약으로 청년 주거 걱정 해소와 창업의 꿈을 펼칠 수 있는 ‘대학생‧청년 창업복합타운 조성’을 제시했다. 창업복합타운에는 1000명 규모의 행복연합기숙사와 창업‧교육 공간인 ICT창업센터, 휴건강센터 등이 들어선다.
 
또 철도, 일제 강점기 거주문화 등 대전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소제지역에는 자연이 어우러지고 시민이 함께 쉬고 배우는 ‘소제동 역사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점포 3000여개의 대형시장에 주차 공간은 497대에 그쳐 상인과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역전(중앙)시장은 ‘대규모 공용주차장 건립’ 등을 중심으로 현대화를 추진한다.
 
중구 지역에는 ‘보문산 종합관광개발 조기 추진’과 ‘옛 충남도청 중부권 최고의 메이커문화 플랫폼’, ‘뿌리공원을 남북이산가족상봉의 거점 등 통일기지 조성’ 등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아쿠아리움과 오월드를 연결하는 녹음열차를 추진해 멈춰진 보문산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하겠다”면서 “온가족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웰빙관광의 명소로 만들어 옛 충남도청, 뿌리공원 등과 함께 중구지역 상권 회복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서구 구봉지구에는 6000억원 규모의 민자유치를 통한 레저, 쇼핑, 스포츠, 문화가 복합된 체류형 관광단지사업인 일명 ‘ver2. 유니온스퀘어’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구봉지구 체류형 복합단지 재추진’은 연간 방문객 750만명, 직‧간접 고용창출 2만6000명, 경제효과 6조원 등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대전 대표 관광지 중의 하나인 장태산은 ‘시립공원’으로 지정해 생태적 가치와 경관을 보호하는 한편 짚라인과 번지점프, 장안저수지 둘레길 등을 갖춘 ‘레저파크’로서의 기능을 강화해  시민들의 치유 및 힐링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조만간 1만 세대가 거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도안신도시의 주민 편의시설 확충도 약속했다.
고등학교가 부족해 인근 관저고, 동방고, 서일고 등으로 비교적 장거리 통학을 하고 있는 도안동 지역 학생과 학부모 편의를 위해 ‘고등학교’를 신설하고, 다목적 체육관도 건립해 주민들의 생활체육 및 공동체의식 등을 강화키로 했다. 
 
유성지역은 8년째 표류하고 있는 ‘유성광역복합터미널 조기 착공’을 약속했다. 경제성 여부를 떠나 시민을 위한 도시기반시설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박 후보는 “필요시 대전시가 적극 개입해 공영개발을 추진하는 등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 짓겠다”며 “이외 온천테마파크 조성, 유성천 재정비, 유성5일장 활성화 등을 추진해 5년간 500만명이 감소한 유성관광특구를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유성구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원촌하수종말처리장 이전’을 2025년까지 완료하는 한편 금고동 ‘스포츠 콤플렉스(체육공원)’을 조성해 축구장과 야구장, 실내 배드민턴장, 테니스장, 실내체육관 시설 등을 갖출 계획이다.
 
대덕구 지역은 ‘천변고속화도로 무료화’와 ‘연축지구 개발사업’, ‘오정동 농수산도매시장 전역 리모델링’ 등을 최우선으로 추진, 지역 발전의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오정동 농수산도매시장 전역 리모델링’은 현 부지에 종합유통타운을 건설하고 위생처리장을 이전해, 도심 악취민원 해소와 시민 삶의 질 제고, 나아가 지역 유통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박 후보는 “그동안 선거 때만 되면 원도심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 정책은 모든 후보자의 단골 메뉴였다. 무엇을 하겠다는 말이 아닌, 누가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라며 “대전 5개 자치구가 골고루 잘 사는 대전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 후보는 정책발표 등을 통해 둔산르네상스, 도안스마트밸리 조성, 3대하천변 재정비사업, 대전천 중심 에코경제 구축, 대동·금탄 스마트융복합단지 조성 등 과감한 규제개혁과 대대적인 도시개발 및 정비를 통한 모두가 골고루 잘사는 ‘경제부흥’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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