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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병역기피 ‘의혹’ 이어 이번엔 토론기피?
토론회 연속 2회 불참... 시민 알권리 침해, ‘깜깜이 선거’ 우려
 
김정환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 김정환 기자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가 병역기피 ‘의혹’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이번엔 허 후보의 토론회 기피 ‘의혹’으로 논란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 지지율과 민주당의 정당지지율을 등에 업고 무임승차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는 것이다.

특히 토론회 불참은 후보자질과 시정에 대한 정책관 등 후보에 대한 시민들의 ‘알권리’를 박탈한다는 점에서 비난을 받고 있다.

허 후보는 16일 한국원자력연구원 인텍 건물에서 열린 '대전시장 후보 초청 과학기술 정책 토론회'에 불참했다. 지난 1일 대전지역 유력 인터넷 언론사인 ‘디트뉴스’가 주최한 토론회 불참에 이어 연속으로 토론회 불참이다.

이와 관련 허 후보는 16일 과학기술정책 토론회에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 참석으로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허 후보의 불참으로 이날 토론회는 박성효 자유한국당 후보, 남충희 바른미래당 후보, 김윤기 정의당 후보 등 3명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들 세 후보는 지난 ‘디트뉴스’가 주최한 토론회에도 참석했다. 일단은 개근 토론회 참석이다.

과학기술연우연합회 등 12개 과학기술인단체가 주최한 이날 토론회는 과학도시의 위상, 과학기술 인력인프라 활용 방안 등 과학도시로서의 대전시 미래를 조정하기 위한 중요한 자리였다.

허 후보의 토론회 기피 ‘의혹’은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으로 인한 것이라는 해명에도 불구하고 곧이 곧대로 믿을 시민이 없다.
 
허 후보는 지난 ‘디트뉴스’ 토론회 당시 “개별 언론사가 주최하는 토론회는 참석하지 않는다”는 내부방침을 정했다고 알려왔다고 ‘디트뉴스는 밝혔다. 허 후보가 토론회를 기피한다는 주장이 이때부터 정치권에 회자됐다.

개별 언론사가 주최하는 토론회라 참석치 않고,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 때문에 불참하는 후보에 대해 대전시민들은 무엇을 근거로 평가해야 하나.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동구 황인호 후보와 유성 정용래 후보는 15일 17일 열린 ‘디트뉴스’ 토론회에 참석했다. 같은 당 소속의 후보 입장이 천양지차다.

더욱이 허 후보는 대전시의 3대 현안인 도시철도 2호선, 월평공원 개발문제, 갑천 호수공원 문제에 원론적 입장만을 견지한 채 명확한 정책을 제시하지 않았다. 타 후보로부터 공격받거나 문제가 될 소지를 ‘싹부터 자르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후보검증 없는 깜깜이 선거를 유도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기에 충분하다.

최근 허 후보는 병역기피 ‘의혹’으로 인해 대전의 정치권을 달구고 있다. 각당이 병역기피 ‘의혹’과 관련해 논평을 줄지어 내놓고 있다. 심지어 ‘논평 싸움’은 중앙당으로 까지 번졌다. 대전지역 6·13 선거의 키워드가 ‘병역 기피’가 됐을 정도다.

허 후보는 지난 15일 공약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병역 기피’에 대한 질문을 받고 “발가락을 다친 경위를 정확히 기억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허 후보를 옹호하는 송행수 중앙당 부대변인의 논평에는 허 후보의 ‘발가락’ 사고 시점을 ‘1989년 경’으로 표현했다. 구렁이 담넘어가는 전략인 듯하다. 병역논란의 해법이 토론회와 똑같은 양상이다.
 
기억력에 문제가 있다면 ‘치매전문병원’으로 가야 하는건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 자신의 인생에서 기억될 큰 사고를 기억하지 못 하면서 어떻게 150만 대전시민을 위한 행정을 편다는 것인지 우려스럽기 짝이 없다.

허 후보는 병역기피 ‘의혹’에 대해서도 명확히 해명을 해야 하고, 토론회 불참 방침도 철회해야 한다. 개별 언론사 토론회도 타 후보가 참석한다면 허 후보도 참석하는 것이 맞다. 그것이 8년을 유성구청장에 재임하는 동안 지지해준 유성구민과 대전 시민에 대한 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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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5/17 [18:56]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대전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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