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6․13지방선거 투표소 합동 점검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18/05/03 [17:42]

대전시, 6․13지방선거 투표소 합동 점검

김정환 기자 | 입력 : 2018/05/03 [17:42]
대전광역시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는 8일까지 사전투표소 80곳과 투표소 360곳에 대해 불편요인을 점검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각 자치구가 투표소 440곳에 대해 자체점검을 실시하고, 대전시와 대전시인권센터는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지하 또는 2층 이상에 있으면서 승강기가 없는 투표소 위주로 자치구별 3~4곳을 선정해 실시한다.
 
중점 점검내용은  투표소의 설치 위치 ,장애인화장실과 승강기 설치 등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상태 ,주출입구 턱 및 내부 이동통로 확보 여부 등이다.
 
그동안 투표소는 유권자 편의를 위해 가급적 직전 선거에서 사용한 투표소를 그대로 사용해왔으나, 선거구역이 변경되거나 건물주가 승인하지 않는 경우 등 종전의 투표소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있어 투표소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
 
이런 투표소 가운데 장애인이나 노약자에게 투표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투표소 입구에 경사나 턱이 있어 접근이 불편한 투표소는 임시경사로를 설치하고, 투표차량 지원을 원하는 장애인에 대해서는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또 승강기가 없는 투표소는 1층에 임시 기표대를 설치하고 장애인용 투표용구와, 투표 도우미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 파악된 문제점은 선거관리위원회에 사회적 약자 투표에 불편함이 없도록 개선을 요구하는 등 조치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그동안 장애인 등에 대한 투표 참여 불편에 대한 문제는 인식하고 있었으나 시인권센터와 함께 합동 점검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의 투표 편의 제공 등 참정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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