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대전시장후보, 보문산 관광명소화 추진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18/05/02 [17:07]

박성효 대전시장후보, 보문산 관광명소화 추진

김정환 기자 | 입력 : 2018/05/02 [17:07]
자유한국당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가 대전의 모산(母山)인 보문산을 업그레이드, 시민들이 즐겨 찾는 가족공원 및 관광명소로 탈바꿈하는 내용의 ‘보문산 관광개발사업’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보문산은 도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시민들의 휴식 및 레저 공간으로의 활용도가 높지만 체험 및 놀이시설 부족 등으로 관광객 발길이 끊기면서 인근 상권도 쇠퇴하고 있다”며 “보문산 관광개발을 통해 도심 속 새로운 명소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우선 아쿠아리움~오월드를 운행하는 ‘녹음열차(모노레일)’를 설치, 양 관광자원 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녹음열차는 모노레일 방식으로 기존 케이블카에 비해 산림훼손이 적고, 녹음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즐길 수 있으며 새로운 ‘탈거리’ 관광 상품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운행구간은 오월드 주차장에서 대사지구(기존 케이블카 설치장소)까지 5㎞로 총사업비는 85억 원으로 추정된다.

또 기존 전망대인 보운대를 재정비해 45m 높이의 ‘(가칭)보문스카이힐스’를 건립, 서울의 남산전망대처럼 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전망대에는 스카이데크 등 부대시설과 레스토랑, 카페 등 편의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보문산공원로 일원에는 관광안내센터를 설치, 방문객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보문산 전체에 대한 관광안내를 담당케 한다는 구상이다.

보문산권 체류형 관광자원 개발도 적극 추진한다. 대전 중구 호동 일원에는 체험형 농장과 캠핑장 등으로 이뤄진 40만㎡ 규모의 ‘팜파크’를 조성하고, 중구 산서로 일원에는 민간자본을 유치해 가족체류형 숙박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박 후보는 “현재 보문산은 관광자원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기보다는 주로 등산로로 이용되고 있다”며 “당선되면 보문산을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처와 새로운 관광명소로 변모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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