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중·고등학생 대상 1학기 온라인 수업 실시

단 1명의 학생을 위한 수업도 개설․지원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18/04/13 [13:54]

대전교육청, 중·고등학생 대상 1학기 온라인 수업 실시

단 1명의 학생을 위한 수업도 개설․지원

김정환 기자 | 입력 : 2018/04/13 [13:54]
대전광역시교육청이 오는 7월 13일까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018년 1학기 온라인 수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수업은 한국교육개발원 방송통신중·고등학교운영센터 온라인 컨텐츠를 활용해 진행되며, 전출입 등으로 인한 교과 미이수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소규모 학교에서 교원 부족 등으로 개설되지 않는 과목을 제공한다. 
 
수업은 1학기와 2학기로 나눠서 운영되며, 학기당 개설과목은 학생 수요에 따라 달라지지만, 올 1학기에 중학교는 최대 56개, 고등학교는 55개 과목까지 개설 가능하다.
 
중학교 수업은 100%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되며, 대전가양중 등 4개교 학생 38명이 생활 중국어, 환경과 녹색성장, 생활프랑스어 등 10개 과목 수업에 참여한다.
 
고등학교 수업은 남대전고 등 18개교 학생 46명이 운동과 건강 생활, 음악과 생활, 미술 창작 등 18개 과정에 참여한다. 고등학교 학생은 온라인 수업이외에 토요일을 활용한 12시간의 출석 수업에도 참여해야 한다.
 
대전교육청은 출석 수업을 지원하기 위해 고등학교 10개교를 거점학교로 지정하고, 우수 지도교사를 배정해 수업뿐만 아니라 생활지도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출석 수업은 5.12.(토)부터 거점학교에서 과목별로 실시될 예정이다.
 
특히, 수강생 수가 단 1명인 경우가 스포츠 과학 등 2개 과목, 수강생이 2~4명인 경우가 15과목, 6명인 과목이 음악과 진로 등 2개 과목으로 소수선택과목에 대한 맞춤형 이수 지원이 이루어졌다.
 
대전교육청 설동호 교육감은 “수강 학생이 단 한명이라도 과목을 개설해 주는 이유는 출석 수업으로 들어가는 비용보다 실제 수업을 받는 학생의 학습권과 편익이 더 크다고 보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교육청 차원에서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과목 선택권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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