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 시의원, 지역구로 ‘재선’ 도전나선다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18/04/12 [11:30]

구미경 시의원, 지역구로 ‘재선’ 도전나선다

김정환 기자 | 입력 : 2018/04/12 [11:30]
▲ 지역구 출마로 재선에 도전하는 구미경 (전)대전시의원     © 김정환 기자
구미경 대전시의원(더불어민주당 · 비례대표)는 다가오는 6월 새로운 정치적 길을 나선다. 지난번 선거에서 비례대표로 대전 시정에 참여했으며,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간판으로 지역구(서구갑제1선거구) 재선에 도전한다. 

구 의원은 은근과 끈기의 도전정신이 돋보이는 한 정치인으로서, 한 여성으로서, 그리고 한 장애인으로서 수범사례로 대표된다.

구 의원은 여성이면서 장애인으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로 정치에 입문했다. 일반적으로 각 당은 여성이나 장애인을 비례대표로 추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왔다. 구 의원은 각 당의 원칙에 모두 부합하는 최적의 비례대표다. 

비례대표가 선거에 출마해 지역구에서 당선하는 사례는 흔치 않다. 대개 비례대표를 거친 후 정치적 경력은 그 선에서 마무리되는 경우가 대다수다. 그럼에도 구 의원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지역구에 출마하는 것은 그의 꿈을 이루기 위한 제2의 도약이다. 

구 의원은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은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대부분 특수학교에 들어가 졸업하고는 다시 시설이나 재가 장애인으로 돌아간다”면서 “평생 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점을 항시 강조한다. 

구 의원은 이를 위해 어려운 재선의 길에 나선다고 밝히고 있다. 구 의권은 “(장애인들의) 자립생활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다시 교육위원으로 활동해 공립장애인 직업학교를 설립하겠다”는 포부를 전한다. 앞서 구 의원인 지난 시의원 활동 중 모두를 대전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 대전시의원 재임시 장애인 자립생활을 위한 평생교육 지원방안 정책토론회를 주최 한 구미경 의원     © 김정환 기자

그가 교육위원으로 활동하는 이유는 아주 특별하다. 교육이 잘돼야 사회가 건강하고, 국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수 있다는 지론에서다. 그래서 그는 다른 의원들이 선호하는 ‘산업건설위원회’나 ‘복지환경위원회’와 같은 상임위원회에 몸을 담지 않았다. 

교육위원으로서 대전시교육청이 대전시로부터 관련 예산을 적정하게 확보하고, 발언권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소임의 하나로 여기고 있다. 재선의원이 되어도 그는 다시 교육위원으로 활동하길 희망하고 있다. 

구 의원의 최대 강점은 끈기와 꾸준함, 성실성이다. 그는 1987년 서구 내동에 구인약국(현 구미경약국)을 개업한 이래로 그곳을 아직도 지키고 있다. 그렇기에 이번에 출마하는 내동, 변동, 가장동, 괴정동의 현안에 대해서도 속속히 알고 있다. 

협소한 주민센터의 확장 및 신설, 문화센터 체육센터의 신설, 주택가 주차장 확보, 재개발 문제, 재래시장 활성화, 공공도서관 유치 등을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로 고민하고 연구 중이다. 

구 의원이 지역의 현안 외에도 심혈을 기울이는 것이 ‘일자리 창출’ 문제다. 이는 지역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국가의 현실이기도 하다. 그는 대전충남 여성벤처협회 이사, 대전충남 방애 경제인협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하면서 경제에 대한 혜안도 넓혔다. 

특히 구 의원은 자신이 약대를 졸업하고 다른 약사들처럼 일반 양약만을 판매하는 약국을 운영하지 않았다. 구 의원이 운영한 ‘구인약국’은 양약과 한약의 장점을 가미해 시민건강에 기여해 왔다. 그의 창의력과 창업정신을 반영하는 대목이다. 

구 의원은 지역구의 현안 해결이 일자리 창출과 연계되어 있다고 강조한다. 자신이 재선에 성공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재래시장의 활성화, 문화센터와 체육센터의 신설, 재개발문제 등등은 일자리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4년여의 의원생활 중 초등학생 생존수영 활성화 조례안, 대전광역시 공공심야약국 조례안, 장기기증 활성화 조례안 등 40여건의 조례안을 대표발의하고, 300여건을 공동발의 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성실함의 대표의원이라고 할 만하다. 

구미경의원은 “정치는 헌신 희생의 과정이며 봉사의 연장선이라 생각 한다”며 “행복한 우리 지역을 만들어 보겠다는 각오로 출마한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정치에 무관심한 댓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에게 지배 당한다는 것이다”라는 플라톤의 말을 인용하며, “올바른사람.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열심히 일 할수 있는 사람을 뽑아 줄 것”을 당부했다. 
▲ 제5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한 구미경 의원     © 김정환 기자
<프로필>
성명: 구미경  소속정당: 더불어민주당  학력: 충남대학교 약학과졸업.배재대학교 행정학과 석사수료   경력: 대전광역시의회 의원  충남대학교총동문회부회장(현)  대전장애인총연합회이사(전) 대전광역시 약사회 한약 위원장 역임  2006년 4월 대전 여성 장애인연대 초대 회장  대전 충남 여성 벤처협회 이사  대전 여성 연대 공동대표  대전 충남 장애 경제인 협회 수석 부회장  충남대학교 약학과 총 동문회 부회장  전) 2013년 대전 장애인 총 연합회 이사  배재대 미래정치 아카데비 5기 재무총장  2014년 충남대학교 총 동문회 부회장  한밭대학교 CEO 재무국장  대전시의원 2016년 예산결산 특별위원장  2016년 대전시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

*. 브레이크뉴스는 6.13지방선거 지역구에 도전하는 비례대표 대전시의원 3인의 인물 탐구를 취재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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