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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전시당 후보경선 갈등 심화
일부 후보들, “시당위원장, 특정후보 지원 의혹 제기”... 7일 필승대회 불참통보
 
김정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예비후보 비리의혹 사태가 축제가 되어야 할 ‘경선’에까지 갈등양상으로 비화되고 있다.
 
일부 후보들이 박범계 시당위원장에 대해 특정후보를 지지하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 경선과정에 불만을 제기해 선거 이벤트를 취소하는 사태에 이르렀다.
 
6일 대전시장 예비후보 캠프 등에 따르면, 민주당 대전시당이 7일 배재대 스포렉스홀에서 개최키로 했던 '지방선거 필승다짐대회'를 취소했다.
 
'지방선거 필승다짐대회'는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물론 구청장, 광역·기초의원 예비후보 등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로 기획됐다. 그러나 일부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이번 행사에 참석치 않겠다는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에 참석치 않는 이유가 박범계 시당위원장에 대한 불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최근 특정 시장 후보 측근의 비리가 담긴 녹취록을 제출 받고, 만 하루만에 ‘비리가 사실이 아니다’고 결론 내린데 불만을 갖고 있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해석이다.
 
과연 시당이 청탁을 했다고 의심받는 자에게 사실 확인을 했다는 것은 조사의지가 없다는 것이 타 후보들의 주장이다.
 
해당 의혹을 제기했던 정국교 전 의원은 대전시당의 사실관계 확인 결과 발표에 대해 자신의 SNS계정에 "돈 주고 승진 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사람에게 '뇌물을 주고 청탁을 한 사실이 있는가?'라고 묻거나 돈을 받고 청탁을 들어준 의혹이 있는 사람에게 '뇌물을 받고 청탁을 들어준 사실이 있는가?' 라고 묻는다면 뭐라 대답할까?라는 의미 심장한 표현을 하면서 대전시당의 확인 결과 발표에 불편한 심기를 들어냈다.
 
앞서 박 위원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모 시의원이 허태정 예비후보의 캠프에 참석한 것을 두고도 시당위원장의 편파적 행태가 도마위에 올랐다. 타 후보들은 박 위원장의 허락으로 해당 시의원이 캠프에 참여했다고 확신하고 있는 상태다.
 
물론 시당은 특정후보의 지원설에 대해 철저히 부인하고 있지만, 타 후보들은 이를 믿지 못하겠다는 태도다.
 
박범계 시당위원장도 SNS를 통해 자신은 중립을 지킨다는 의사를 분명히 표현 한 바 있다.
 
하지만 박 위원장이 보여준 행태를 보면 시의원 과 구의원을 출마 준비 중인 특정인을 추켜세우는 듯 한 글을 SNS에 올리면서 중립성 훼손의 목소리가 들린 것도 사실이고, 그에 대한 방점을 찍게 된 것이 자신의 최측근으로 분류된 모 시의원의 특정후보 캠프행 이었다.
 
이로인해 5일 대전시당에서 열린 원팀운동 공동선언도 타 후보들은 참석치 않은채, 허 후보만 참석하는 볼썽사나운 모습이 연출됐다.
 
한 후보 캠프 관계자는 “시당에서 부인하고 있지만 ‘비리의혹’ ‘특정후보 지원설’ 등 정황이 그것을 말해주고 있다”면서 “공정한 경선이 이루어지기 위한 시당의 조치가 우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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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4/06 [15:48]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대전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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