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10일 국가균형발전 상징공원 준공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18/03/08 [17:18]

세종시, 10일 국가균형발전 상징공원 준공

김정환 기자 | 입력 : 2018/03/08 [17:18]
세종시는 세종호수공원에 조성해온 ‘국가균형발전 상징공원’을 10일 준공한다.
 
또 공공임대주택을 단독주택으로 건립하는 ‘사랑의 집짓기’를 전국 최초로 단독 모듈러주택으로 공급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8일 이같은 내용의 언론브리핑을 진행했다.
 
시는 지난 2014년 6월부터 세종호수공원 바람의 언덕 일원에 국가균형발전 상징공원 조성을 추진해왔으며, 3월 상징조형물 설치를 끝으로 공원조성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시민들의 요청에 따라 상징공원에 문화휴게복합시설도 조성했으며, 상징조형물과 박석, 역대 대통령 어록벤치 등을 설치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0일 간략한 준공기념 행사를 가질 계획이며, 이날부터 문화휴게복합시설에서 세종시의 과거‧현재‧미래를 주제로 세종시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행정수도 실현을 염원하는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읍·면지역의 시유지 또는 사유지에 단독주택을 건립하는 새로운 개념의 공공임대주택 사업인 ‘세종형 사랑의 집짓기’는 23억원을 투입해 내년까지 임대주택 20여동을 건축한다.
 
주택의 규모는 면적 30㎡ 내외의 1층 단독주택으로 방과 주방 겸 거실, 욕실 등으로 구성하며, 신개념 모듈러시스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모듈러(modular)주택은 자재와 부품을 공장에서 미리 생산해 현장에 설치·조립하는 방식으로 공기가 짧고 비용도 크게 줄어드는 게 특징이라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는 9일 이와 관련한 업무협약을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맺은 뒤, 건립대상지 조사와 주택 노후도 평가, 모듈러주택 제작 설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대상자 선정과 시설 관리 등을 위해 조례 제정을 추진 중이며, 향후 입주대상자를 모집하고 2019년 중으로 입주를 마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형 사랑의 집짓기 사업은, 노인과 장애인 등의 주거약자가 마을을 떠나지 않고 안정적이고 편안한 삶을 누리도록, 맞춤형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상징공원과 관련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국가균형발전 상징도시이자 행정수도인 세종시의 정체성을 공감하고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상징하는 대표적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보존과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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