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행정부지사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18/03/06 [17:48]

충남도, 행정부지사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

김정환 기자 | 입력 : 2018/03/06 [17:48]
 
▲ 남궁 영 충남도행정부지사가 6일 안희정 지사의 성폭행의혹과 관련, 지사 사퇴에 따른 후속절차와 그간의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김정환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여비서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6일 사직함에 따라 충남도정은 남국영 행정부지사의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또 안지사의 사직으로 정무부지사를 포함한 정무직 직원들도 모두 사직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궁영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6일 안희정 지사의 사퇴에 따른 기자회견을 갖고, 안 지사가 “도지사직 사퇴의사를 밝히고, 오늘중으로 사퇴서가 도의회에 제출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후 행정부지사의 권한대행 체재로 도정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또 남궁 부지사는 “도정은 조직이 시스템적으로 움직여 권한대행 체제에서도 큰 차질없이 운영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하고 “비상상황인 만큼 전직원들이 큰 경각심과 도민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더 열심히 일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궁 부지사는 사전에 (안 지사의 성폭행 의혹)을 인지하지 못했는지에 대한 기자 질문에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히고, 정무직 직원의 인사문제에 대해서도 “일반적인 정무직 직원은 정무부지사와 함께 오늘중 사퇴할 것으로 이야기 드렸다”고 답했다.
 
또 추가 피해자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것은 전혀 없다”고 부인하고, 앞으로의 (피해자의)파악여부에 대해서도 “파악한다고 해서 조사한다고 나오는게 아니기 때문에 혹시 그러한 사안이 있다면 본인들이 밝혀주시기 바란다”고 거꾸로 당부했다.
 
이와함께 남궁 부지사는 현재 안 지사의 연락 여부에 대해선 “정무부지사를 통해서 연락하고 있다”고 전하고, 안 지사의 소재에 대해선 ”정확히 알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또 안 지사가 해외출장 가는 것에 대한 문제제기를 충남도에서 막은 이유에 대해 “스위스든 호주든 도지사로서 공식 업무수행차 가는 것이었기에 막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하고 “가셔서 그런일이 있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알고 있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궁 부지사는 정무부지사 후임 절차에 대해 “민선 7기 출범이 7월 1일자로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에....(중략) 제가 행정부지사로 권한대행을 충분히 일을 해나갈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정무부지사는 추가 임명되거나 그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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