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방본부(본부장 이갑규)는 7일 오전 옛 가수원119센터에서 주택에서 화재를 가상한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소화기의 중요성에 대한 실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있으며, 화재 시 감지기가 경보를 해주고 상황에 따라 피난하거나 소화기를 이용해 진압할 수 있다. 이번 실험은 화재발생 시 감지기를 통해 사람이 화재를 인지하는 시간과 사람이 직접 인지하는 시간을 비교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의 필요성을 알리고자 마련되었다. 실험결과 감지기를 통해 사람이 화재를 인지하는 시간이 직접 인지하는 시간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차이만큼 골든타임이 확보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는 안전하고 살기좋은 대전의 시작이고 실천”이라며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강조했다. 한편, 최근 5년간 대전에서는 5,843건의 화재가 발생해 33명이 사망했으며, 주택 화재는 35.1%인 2,051건으로, 사망자의 75.8%(25명)가 주택 화재로 인해 발생했다. 이중 주택용소방시설인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설치된 주택 화재는 27건으로 인명피해는 4건(사망자 없음)에 불과했다. 대전의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율은 35.25%에 그치고 있으며, 이는 전국 평균 41.08%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이다. 이에 소방본부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홍보를 실시하고 있으며, 설 명절 전인 오는 14일 대전역, 복합터미널 등에서 귀성객을 대상으로‘고향길,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대전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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