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든에 품에 안은‘초등학교 졸업장’

대전평생교육진흥원, 초등학력 인정 ‘행복교실’ 졸업식 열려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17/12/22 [14:36]

여든에 품에 안은‘초등학교 졸업장’

대전평생교육진흥원, 초등학력 인정 ‘행복교실’ 졸업식 열려

김정환 기자 | 입력 : 2017/12/22 [14:36]
대전평생교육진흥원(원장 금홍섭)은 22일 오전 컨퍼런스홀에서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인 ‘행복교실’의 졸업식을 개최했다.
 
지난 3월 개강한 행복교실은 10개월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42명의 늦깎이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식에서는 오카리나 연주를 시작으로 축사, 졸업생 대표 송사, 졸업식 노래 합창과 교육활동영상 시청, 졸업장 및 학력인정서 수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최고령 졸업생인 O모 씨(82세)는 “행복교실에서 늦게 배우는 서러움을 떨쳐내게 돼 감격스럽다”며 “열심히 가르쳐 주신 선생님과 힘이 되어 준 반 친구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금홍섭 원장은 “이번 졸업식은 정규교육을 받지 못했던 어르신들이 문해교육으로 학력을 취득하고 서로 기쁨을 나누는 자리”라며  “더 많은 성인 비문해자들이 용기를 내 공부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