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 소년 두바이를 달리다

대전맹학교 강주현, APC 두바이 장애청소년경기대회 국가대표 선발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17/12/06 [13:09]

시각장애 소년 두바이를 달리다

대전맹학교 강주현, APC 두바이 장애청소년경기대회 국가대표 선발

김정환 기자 | 입력 : 2017/12/06 [13:09]
대전맹학교(교장 원종대)는 고등학교과정 1학년에 재학 중인 강주현 학생이 2017년 *APC 두바이 장애청소년 경기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다고 밝혔다.
 
APC 두바이 장애청소년 경기대회는 장애인 청소년들의 스포츠 참여를 촉진하고, 선수들의 잠재력을 촉진시키며, 회원국간 우호관계와 의사소통 증진을 위해 만들어진 대회로 2003년 홍콩에서 처음 개최되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2017년 APC 두바이 장애청소년경기대회는 10여 종목, 30여 개국 1,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강주현 학생은 2011년 대전맹학교에 입학(초3) 후 체육활동에 소질을 보였으며, 2012년부터 대전맹학교 육상부로 활동해 육상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지난 10월 이천훈련원에서 열린 선발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태극마크를 달았다.
 
또한, 11월 중순부터 이천훈련원에서 통합훈련에 참가한 후, 오는 12월 10일부터 12월 14일까지 5일간,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2017년 APC 두바이 장애청소년경기대회에 T13 등급으로 육상 100m, 200m, 멀리뛰기 종목에 참가할 예정이다.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강주현 학생은 다수의 체육대회 경험 및 오랜 기간 훈련을 통해 실력이 많이 향상되었으며,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100m, 200m 종목에서 결승 4위를 기록했으며, 멀리뛰기 종목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대전맹학교 원종대 교장은 “이번 대회 참가가 장애를 가진 이들의 재활 의지를 북돋우고 미래의 꿈을 키우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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