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충남도청 부지 정부가 사들인다!

박병석 의원, 2018년도 예산안에 옛 충남도청 부지 매입비 반영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17/12/05 [18:06]

옛 충남도청 부지 정부가 사들인다!

박병석 의원, 2018년도 예산안에 옛 충남도청 부지 매입비 반영

김정환 기자 | 입력 : 2017/12/05 [18:06]
정부가 옛 충남도청 부지를 사들이고 그 자리에 문화예술 복합단지와 창조산업단지가 들어선다. 이로써 지난 10년 동안 대전시와 정부 간 줄다리기 해왔던 대전의 숙원 사업이 풀리게 됐다.
 
박병석 국회의원(대전 서갑)은 5일 통과된 2018년도 예산안에 옛 충남도청 부지를 정부가 국비로 사도록 해 구도심의 도시재생 사업에도 활기를 띨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번 예산에 호남선 직선화 사업 (총사업비 4,596억원)의 조기추진을 위한 건설용역비를 국비에 반영하는 등 대전시의 숙원사업 해결에 청신호가 켜졌다.
 
옛 충남도청 부지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그 자리에 국립근현대사 박물관 건립을, 박근혜 전 대통령은 문화 예술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고 각각 약속했으나 국비부담이 완전 무산되는 등 그동안 부지활용 방안의 돌파구가 열리지 않았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19대 대통령 선거과정에서 옛 도청 부지를 활용한 문화예술복합단지와 창조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박 의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김동연 기획재정부 부총리에서부터 예산실무자까지 두루 접촉 했고,관계부처 장․차관,청와대 고위관계자, 여야 지도부에서부터 예결위 계수조정소위 위원 등을 만나는 등 전방위로 국비 지원을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또 호남선 직선화 사업도 관철시켰다. 정부는 지난해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이 사업을 반영했지만 2025년 이후에 타당성 조사를 통한 공사계획을 세웠었다.
 
하지만 새 정부 출범 후 호남선(서대전→논산) 철로의 노후 및 곡선의 직선화 필요성에 대한 전방위 노력끝에 이번에 결실을 맺게 됐다.
 
이에 따라 대전․호남간 신속한 연결은 물론 서대전역 KTX 증편 운행은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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