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년에도 中企 제품 공공구매 2조 넘긴다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17/11/07 [17:02]

충남도, 내년에도 中企 제품 공공구매 2조 넘긴다

김정환 기자 | 입력 : 2017/11/07 [17:02]
충남도는 내년 중소기업 제품 공공구매 목표액을 총 구매액의 93% 이상인 2조 4000억 이상으로 설정하고,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7일 밝혔다.
 
중소기업 제품 공공구매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이 생산한 제품의 판로를 넓히는 사업으로, 도와 시·군이 구매하는 물품과 용역, 공사 등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도와 시군의 중소기업 제품 공공구매액은 9월 말 기준 1조 8618억원 규모로, 올해 2조원 대 달성이 무난한 상황이다.
 
도는 내년에도 도와 시군 총 구매액의 93% 이상인 2조 4000억원 이상을 중소기업 제품으로 공공구매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목표 달성을 위해 종합공사 20억원, 전문공사 3억원 이상 공사 발주 시 3000만원 이상의 자재를 직접 구매해 시공사에 제공하는 ‘공사용 자재 직접 구매’ 제도를 철저히 이행토록 할 방침이다.
 
또 성능인증(EPC) 제품과 우수 조달물품 등 기술개발 제품을 우선 구매토록 하고, 종합감사 시 공사용 자재 직접구매 및 지역제한 이행 여부를 살피는 등 공공구매 이행 실태도 정기적으로 지도·점검한다.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등 관련 제도를 활용한 판로 지원, 여성기업과 장애인기업, 소기업·소상공인 등 사회적 약자 기업에 대한 지원 등도 강화한다.
 
도는 특히 도내 조달에 등록되지 않은 500여 업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 컨설팅 등을 통해 조달 등록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영범 도 경제통상실장은 “최근 유럽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 환율변동 확대 등으로 도내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날로 가중되고 있다”며 “중소기업들의 경영 개선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조달 미등록 중소기업 조달 등록 및 나라장터 입점 지원, 국내·외 판로 지원 사업 확대 등을 중점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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