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연정국악원, 실화 바탕 국악 뮤지컬 공연

평창문화올림픽 지원사업 선정작 ‘경성스케이터’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17/11/06 [17:33]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실화 바탕 국악 뮤지컬 공연

평창문화올림픽 지원사업 선정작 ‘경성스케이터’

김정환 기자 | 입력 : 2017/11/06 [17:33]
2017 평창문화올림픽 지원사업 선정작 렉처 국악 뮤지컬, ‘경성스케이터’가 11월 26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무대에 오른다.
 
렉처 국악 뮤지컬 ‘경성스케이터’는 1936년 독일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3명의 조선인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최초의 스포츠 국악 뮤지컬이다.
 
작품은 나막신 스케이트를 타고 사냥을 하는 포수 김달진이 자신이 쏜 오발탄으로 인해 귀머거리가 된 딸에게 보청기를 사주기 위해 특별 상금이 걸린 동계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금메달 리스트(1936년 독일 가르미슈 파르텐키르헨 올림픽)가 되려한다. 스케이트조차 살 수 없는 가난과 조선인이라는 차별과 멸시 등 모든 것을 상대로 싸우며 승리를 향한 레이스를 펼친다는 내용이다.
 
렉처 국악 뮤지컬 ‘경성스케이터’는 2016년 창작국악극 페스티벌의 선정작으로 초연되었으며 2016년 공연장상주단체 페스티벌 개막 초청작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 작품이 올해 2017 평창문화올림픽 지원 사업에 선정되었으며, 국악계에서는 유일하고, 선정작 중 스포츠를 다룬 작품으로도 유일하다. 
 
공연뿐만 아니라 ‘근대 조선의 동계 스포츠와 선수들’을 주제로‘한국의 전통 동계 스포츠’,‘개화기와 스포츠’,‘식민지 조선과 올림픽’ 등에 대한 박금수 강사(사단법인 십팔기보존회 사무국장, 서울대 체육학 박사)의 강의도 진행된다.

한편, 공연을 진행하는 ‘판소리공장 바닥소리’는 판소리꾼들의 전문공연예술단체로, 창작 소리극과 판소리, 민요 등의 창작 작업, 공연제작, 국악 교육 콘텐츠 제작, 음반 제작, 순회공연 등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전통을 기반으로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 잊혀진 과거의 기억들을 작품에 녹여내고 있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판소리공장 바닥소리가 공동 주관한다. 관람료는 전석 무료이며, 오후 4시와 7시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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